우당탕 낙상 조심!

노인 낙상의 위험성과 대처 방법에 대하여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6/04 [10:59]

우당탕 낙상 조심!

노인 낙상의 위험성과 대처 방법에 대하여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0/06/04 [10:59]


[백뉴스(100NEWS)=방서지 기자] 노인들에게 안전사고는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요인이다. 그중 낙상은 젊었을 적에는 두렵거나 심각한 일이 아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위험한 사고가 되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편으로, 노인의 안전사고 중에서도 낙상이 흔한 유형으로 꼽히고 있다.

 

노인 낙상의 발생 빈도는 매년 증가하며 이에 따른 의료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낙상은 노인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11년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의 21%가 낙상을 경험하며, 이 중 36% 이상이 약 2주 이상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몸을 다치는 것으로,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노인에서 발생률과 위험성이 높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노인에서 낙상으로 인한 사망률은 타 연령의 10배, 낙상으로 인한 입원율은 타 연령의 8배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중증의 손상으로 인해 오랜 입원으로 인한 불편과 후유증에 의한 삶의 질 감소와 같은 문제를 동반한다.

 

신체적 손상 외에도 낙상은 정신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유양경 전문가의 ‘노인의 낙상 실태 및 낙상경험에 따른 신체기능의 차이’(노인간호 학회지, 2010)에 의하면 낙상은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심리적 상해도 초래하여 한번 낙상을 경험한 노인들은 다시 넘어질까 두려워하는 심리적 불안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낙상에 대한 공포를 가진 노인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물러 있거나 스스로 활동을 제한하며, 이로 인해 신체가 더욱 쇠약해져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고 다른 질병에 이환되기 쉬운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전했다. 

 

 

낙상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정과 같은 주거시설이 가장 많으며, 다음은 도로, 상업시설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낙상은 화장실의 타일과 마루 또는 방의 장판 바닥 등 미끄러운 바닥 그리고 계단이 주요 낙상 발생 환경이다. 미끄러운 바닥과 계단에 이어 침대에서의 낙상도 적지 않은데, 어두운 침실에서 화장실을 가려고 급하게 일어나는 경우에 낙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외에도 보행장애를 앓고 있거나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경우, 4가지 이상의 약물 복용, 발에 이상이 있거나 시력이 낮은 경우도 낙상의 위험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와 관련된 낙상 사고 빈도도 높은 편으로, 특히 남성 노인들에게서 자주 관찰된다. 

 

위험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고 주의를 기울여도 낙상은 일어날 수 있다. 낙상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처 방법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낙상 상황에서 스스로 일어날 수 있을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누어 대처 방법을 평소에 알아 두고 익혀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어날 수 없는 경우에는 전화기에 손이 닿는다면 전화를 이용하여 119에 연락을 취하고, 전화기에 손이 닿지 않는다면, 목소리와 주변의 물체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어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행히 일어날 수 있는 경우라도, 급하게 일어나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 되며 우선 호흡을 가다듬고, 일어나기를 시도하기 전에 자신의 다친 곳이 보이는지, 아픈 곳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한 뒤에 일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 낙상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는 노인 복지 차원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을 위해 낙상 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의 개발을 주장하고 있다.

 

이선희 외 14인의 전문가들의 연구 ‘지역사회 노인 낙상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 및 예비조사’(근 관절 건강학회지, 2020)에서 선진국에서는 낙상 예방을 위해 가정 기반의 운동 프로그램(Home Support Exercise Program)이 권장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장소의 제한 없이 지역사회에서 노인 대상으로 근력 및 균형 훈련이 가능하고 쉽게 보급할 수 있는 노인 낙상예방 운동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00뉴스 /
방서지 기자
ksh@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백뉴스, 100뉴스, 시니어, 낙상, 노인안전사고, 낙상예방, 낙상대처방법, 노인넘어짐, 질병관리본부, 낙상위험요인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