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 속 바람드는 '골다공증'

60대 이상에서 발병률 높은 골다공증의 위험성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5/29 [10:24]

뼛 속 바람드는 '골다공증'

60대 이상에서 발병률 높은 골다공증의 위험성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0/05/29 [10:24]


[백뉴스(100NEWS)=방서지 기자] 어릴 적 할머니들이 비가 오는 날이나, 찬바람이 불어올 때면 뼈마디가 시리고 쑤신다고 말하는 걸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모든 신체에 노화가 찾아오고 가장 단단했던 뼈조차도 약해지게 된다.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대표적인 뼈 질환은 골다공증이다.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의하면 2019년 기준,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95%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환자 수가 5만 4천여 명이었던 것에서 2019년에는 8만 5천여 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으로, 골밀도를 통해 진단된다. 우리 몸의 뼈는 청소년기를 거쳐 초기 성년기까지 최대 골량을 이루게 되는데, 최대 골량에 이른 후에는 연령이 증가됨에 따라 뼈의 양이 점차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다.

 

특히 여성 노인의 경우에는 폐경에 의한 여성 호르몬 감소로 급격한 뼈 감소를 겪게 되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골다공증을 앓을 가능성과 발병 빈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남성 노인 역시 골다공증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김선주 전문가는 ‘노인과 건강: 욱신거리고 시큰거리는 무릎, 골이 텅텅 골다공증’(월간 당뇨, 2011)에서 골다공증은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며 흡연, 음주, 운동 부족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남성 노인들도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남성 호르몬과 골다공증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 60세 이후의 남성호르몬의 급격한 저하는 골밀도 감소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골다공증은 무증상으로 초기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골절을 겪은 후에야 병원을 찾아 골다공증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이 골다공증에서 흔한 골절이며 이는 노인에게 치명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골절이 없는 사람에 비하여 척추 혹은 대퇴골 골절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80% 정도로 낮아진다고 전했다. 대퇴골 골절에 의한 사망률은 남자에서 여자보다 높게 관찰되며 골절 후 1년 이내에 약 15-20%까지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척추 골절도 사망률이 높은 편이며 심지어 손목 골절도 골절 후 5년까지는 사망률이 증가되는 결과가 관찰되어 주요한 골다공증 골절은 모두 사망률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가 필수적이다. 칼슘과 비타민D는 최대 골량의 취득과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영양소이다. 특히 칼슘은 뼈의 무기질 침착에 필요한 재료일 뿐만 아니라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기에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노인에게서 비타민D 부족 위험이 높으므로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노인 대부분이 겪는 질환인 만큼 예방을 위해서 국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김주연 연구자의 ‘골다공증 노인의 낙상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인하대학교 대학원, 2008)에서 골다공증으로 인한 낙상에 가장 취약한 70세 이상 노인에게 정책적으로 남녀 모두 건강검진 시 골밀도 검사 등의 선별검사를 시행하여 골다공증성 골절의 위험성을 인식시키고 골다공증으로 진단 시에는 더 이상의 골소실을 막기 위해 급여 약 처방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골소실 예방에 효과적인 체중 부하 운동과 기능적 활동성을 증가시킨 운동이 합쳐진 새로운 운동프로그램의 개발과 우리나라 도시와 농촌의 주거형태가 다른 것을 고려한 구별된 새로운 한 국형 사정 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00뉴스 /
방서지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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