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이 핑, '노인 저혈압'

저혈압의 종류와 예방 습관 및 대처 방안에 대해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5/28 [10:45]

눈 앞이 핑, '노인 저혈압'

저혈압의 종류와 예방 습관 및 대처 방안에 대해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0/05/28 [10:45]


[백뉴스(100NEWS)=방서지 기자] 노인은 대부분 고혈압을 걱정하고 대비한다. 하지만 고혈압만큼이나 위험한 것은 저혈압이다. 나이가 들수록 혈압은 낮아야 좋다는 의식 속에서 고혈압의 위험성은 자주 다뤄졌으나 저혈압의 위험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혈압이 수축기 혈압 90 mmHg 미만, 이완기 혈압 60 mm Hg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우리 몸은 혈압이 감소하면 피부나 근육 등 생명 유지에 중요하지 않은 장기에 대한 혈액 공급을 줄이고, 뇌나, 심장, 신장 등 중요 장기로의 혈액 공급을 늘리는 보상 작용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보상작용이 한계에 도달하면 결국 중요 장기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고, 기능장애로 이어져 쇼크로 인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종류로는 기립성 저혈압, 식후 저혈압, 미주신경성 실신이 있다. 이중 노인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저혈압은 기립성 저혈압과 식후 저혈압이다. 실제로 보건 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에서 공개한 2019년 통계에 의하면 저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약 65% 이상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60대에서 70, 80대로 갈수록 그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고령자들에게 흔하고 위험한 질병임을 알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섰을 때 찾아오는 어지러움이 대표 증상이다. 이는 사람이 서 있을 때 보다 누워있을 때 혈액이 복부와 다리로 많이 몰리게 되는데, 갑자기 일어나면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혈압이 강하하면서 일어난다.

 

식후 저혈압이란 식사 후에 많은 양의 혈액이 장운동이 활발해지는 소화기계로 분포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장기의 혈액 공급 양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이다. 정상적인 사람들의 경우는 이 정도의 장운동으로 다른 장기의 혈액 공급량이 감소할 정도로 혈액량이 부족하지 않지만 노인이나 질병에 의해 자율신경계의 보상이 감소하여 있거나 탈수나 출혈로 혈액량이 감소하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다.

 

노인들에게 저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발표된 바 있다. 장애리 외 2인 전문가의 논문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식후 저혈압 발생 위험요인과 발생 시점’(한국 자료분석학회, 2014)에서는 식후 저혈압은 노인에게 낙상, 실신, 의식저하,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위험 요인이 되어 전체 사망률에도 영향을 준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노인 저혈압은 노화로 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 습관 교정을 통해 저혈압 발생 빈도를 줄이고 저혈압이 발생하였을 때의 대처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는 저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습관으로 적당한 음주와 충분한 수분 섭취, 고른 영양소 섭취를 제시했다. 이중 충분한 수분 섭취는 여러 연구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지현 연구자의 ‘충분 수분 섭취 중재가 노인의 식후 저혈압에 미치는 효과’(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14)에 의하면 연구결과 충분 수분 섭취 중재 후 노인의 식후 저혈압 증상 중 ‘어지럽다’, ‘피곤하다’ 그리고 ‘힘이 빠진다’는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전했다. 즉, 충분 수분 섭취는 식후 저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노인의 낙상을 예방하고 나아가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날이 더워지는 여름이 오면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량이 감소할 뿐 아니라 혈관이 이완되면서 평소보다 혈압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필수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저혈압 증상 대처 방안으로는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일어났을 때 어지러운 증상이 있다면 그대로 멈춰서 기다려야 한다. 또한 다리를 꼬고 다리 근육에 힘을 주거나 한쪽 다리를 의자에 올리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는 것도 하나의 대처법이 될 수 있다.

100뉴스 /
방서지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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