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 개인소득 1155만원…자립성 높아졌다

7일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발표…여가·문화활동 참여 80.3%

김수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6/08 [09:29]

지난해 노인 개인소득 1155만원…자립성 높아졌다

7일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발표…여가·문화활동 참여 80.3%

김수희 기자 | 입력 : 2021/06/08 [09:29]

노인들의 개인소득이 2008년 700만원에서 2020년에는 1558만 원으로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노인의 경제적 자립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5~69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2008년 39.9%에서 55.1%로 늘었고,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의 47.9%는 월 150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7일 노인의 가족, 사회적 관계, 건강상태, 경제활동 및 경제 상태, 여가 및 사회활동, 생활환경 및 가치관 등을 조사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실태조사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법정 조사로, 이번 조사는 2020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에 걸쳐 65세 이상 노인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노인의 개인소득은 2008년 700만 원에서 지난해 1558만 원으로 계속적으로 증가했다.

 

소득 구성에서는 근로 및 사업소득, 사적연금소득 등이 높아졌다. 사적 이전소득은 2008년 46.5%에서 2020년 13.9%로 꾸준히 낮아고, 공적이전소득은 27.5%로 개인소득 등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노인이 부담을 느끼는 지출 항목은 식비가 가장 많은 46.6%를 차지했고 이어 주거관리비와 보건의료비 순이다. 또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2008년 30.0%에서 36.9%로 증가했다.

 

▲ 노인의 개인소득원별 구성 비율의 변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2008년 3.3%에서 2020년 7.9%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참여 노인의 71.9%가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취·창업형 사업단 13.5%, 사회서비스 사업단 5.9% 순이다.

 

노인의 건강 및 기능 상태에서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는 응답이 2008년 24.4%에서 49.3%로 증가했고, 우울 증상을 보이는 비율은 2008년 30.8%에서 13.5%로 감소했다.

 

지나친 음주율과 역량 개선 필요의 비율 지표는 다소 개선되었지만, 운동 실천율 지표는 2017년 68%에서 2020년 53.7%로 다소 저하되었다. 치매검진 수진율은 2020년 42.7%로 2017년 39.6%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가족 및 사회적 관계 분야에서 노인 단독가구는 2008년 66.8%에서 2020년 78.2%로 증가한 반면 자녀와 동거 가구는 감소했는데, 향후 노인 단독가구의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1회 이상 자녀와 연락하는 비율은 2008년 77.3%에서 63.5%로 감소했으나 가까운 친구 또는 이웃과 연락하는 비율은 2008년 64.2%에서 71%로 증가했다.

 

한편 노인의 80.3%는 여가·문화활동을 참여하고 있었으며 휴식활동 52.7%, 취미·오락활동 49.8%, 사회 및 기타 활동 44.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적극적 여가활동 참여율은 연령이 적을수록 높았다.

 

현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은 취미·여가활동이 37.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제활동 25.4%, 친목·단체활동 19.3%, 종교활동 14.1% 등의 순이다.

 

노인의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노인이 거주하는 주택의 소유 형태는 자가가 79.8%로 가장 높았는데, 주거 형태는 아파트 48.4%, 단독주택 35.3%, 연립 다세대 주택 15.1% 순이다.

 

이 밖에 74.1%는 노인의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좋은 죽음'이란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이나 신체적·정신적 고통 없는 죽음, 가족과 함께 임종을 맞이하는 죽음 등을 꼽았다.

 

특히 노인의 49.6%는 삶의 전반에 걸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건강상태에 대한 만족도도 37.1%에서 50.5%로 높아졌으며 경제 상태 만족도 또한 37.4%로 증가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노인실태조사는 우리 사회 어르신의 삶의 변화와 다양한 복지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향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어르신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생활방식에서 특히 고령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기 활용의 어려움, 정보 접근의 소외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뉴스
김수희 기자
ksh@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보건복지부, 노인, 개인소득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