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총리대행 “이번주 코로나 방역 분기점, 특별방역관리주간 설정”

최고속도 백신접종 등 방역 집중…5월 3일부터 방역수준 조정여부 다시 결정

김수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4/26 [09:54]

홍 총리대행 “이번주 코로나 방역 분기점, 특별방역관리주간 설정”

최고속도 백신접종 등 방역 집중…5월 3일부터 방역수준 조정여부 다시 결정

김수희 기자 | 입력 : 2021/04/26 [09:54]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이번 주 첫째로 특단의 방역관리조치, 둘째로 최고속도의 백신접종 2가지에 방역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는 방역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도 중차대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어제 확진자수는 644명이었다. 주말이라 최근 확진 동향에 비해 적은 숫자이나,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모두 확진자수가 800명 선을 위협했고, 감염재생산지수와 사회적 이동량도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행 중인 방역조치는 그 기간이 5월 2일로 설정돼 있는 만큼 5월 3일부터는 기존 조치 연장 또는 방역수준 조정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이번 주 확진자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느냐, 늘어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먼저 정부는 특단의 방역관리조치에 집중한다.

 

홍 총리대행은 “정부는 이번 주 일주일을 ‘특별 방역관리주간’ 으로 설정해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물론 기업 등 민간도 소속직원 관리, 소관시설에 대한 점검, 각자 방역노력 등의 측면에서 접촉감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각별한 점검과 관리’ 노력 그리고 ‘집중된 경계와 절제’ 노력을 일주일간 함께 집중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각 부처에서는 이미 ‘시설별 장관책임제’ 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부처 소관시설에 대해 이번 주 일주일 내내 자체방역 및 소관시설 현장 방역 특별점검관리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면서 “지자체 역시 지자체장 관심 하에 더 각별한 의지를 가지고 이번 주 내내 지역내 소관 방역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 및 방역위반 예방에 주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소관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위반 예방 및 점검단속을 위해 지자체 인력 이외에 경찰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적극 공조가 이뤄지도록 해주기 바라며, 경찰청도 이번 주 이와 같은 지역수요에 특히 집중 협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기업과 크고 작은 사업체에서도 ‘이번 주 우리 사업장에서의 감염, 확진은 없도록 한다’ 는 절박한 각오로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대면 최소화 등의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제안했다.

 

특히 “밀집, 밀폐, 밀접 등 소위 3밀 환경의 사업장의 경우 방역환경 및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협조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도 봄 나들이 철이지만 이번 일주일간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접촉을 줄이고 수칙을 지키며 외출, 모임을 자제하는 고통분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 주 확진감염경로 분석 결과 확진자의 접촉감염이 45%, 감염경로 조사 중인 경우가 30%였던 점을 감안할 때 역시 접촉과 모임을 경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두 번째로 정부는 최고 속도의 백신접종에 집중할 방침이다.

 

홍 총리대행은 “어제까지 국민 226만 명이 접종을 맞았고 정부가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목표를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주 내내 일평균 14만 명 내지 15만 명의 접종시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소요되는 백신은 이미 공급돼 있는 만큼 지역별 기공급 백신잔고와 접종 실수요가 잘 매칭돼 이번주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 지자체, 예방접종센터 등이 일사불란하게 협력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와의 싸움과 해법은 여러 변수들이 엮여있는 고차 연립방정식 풀이와도 유사하다”면서 “즉 방역도 잡아야 하고, 경제파급도 최소화해야 하며, 국민 일상의 불편도 줄여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감내하고 고통분담하는 공감과 협력도 대전제가 되는 중요한 변수”라면서 “결국 방역이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그만큼 방역정도가 강화되고 방역이 강화되면 그만큼 국민불편이 커지고 민생이 어려워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번 주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로 이번 주 확진 반전의 변화를 가져오거나 향후 반전가능성에 대한 기대 또는 확신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한 주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에 힘모아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총리대행은 화이자사와 4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구매계약 체결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총리대행은 “그간 백신 추가확보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는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어제(24일) 화이자사와 4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추가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총 1억 9200만 회분, 인구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는 인구 5000만 명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 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규모로 3차접종 가능성이나 접종연령 확대 등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소요까지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백신확보 그리고 백신접종, 백신안전 등 백신 전반에 대한 상세내용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 10시 관계장관들 배석 하에 제가 종합 브리핑을 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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