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접종 순조로우면 고령층 환자·치명률 크게 감소할 것”

“코로나19 중환자병상, 매일 1300여 명 환자 발생해도 대응 가능”

강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09:32]

정부 “접종 순조로우면 고령층 환자·치명률 크게 감소할 것”

“코로나19 중환자병상, 매일 1300여 명 환자 발생해도 대응 가능”

강수현 기자 | 입력 : 2021/04/15 [09:32]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6월까지 어르신들의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고령층의 환자 수와 치명률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윤 총괄반장은 “6월 상반기까지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주요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접종이 잘 진행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달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시작되었고, 65세 어르신들도 5월부터 예방접종이 실시된다”고 덧붙였다.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부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해 현장대응을 강화하고, 선제적 PCR 검사와 백신 접종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관리책임자 지정과 신규입소자 진단검사 등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즉각적으로 초동대처를 하면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으로 신속히 전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종사자를 대상으로 요양병원은 주 2회, 시설은 주 1회 등 주기적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종사자와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정부의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감염 발생 시설은 23곳에서 9곳으로, 사망자도 172명에서 3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백신 접종 후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412명에서 올해 3월 34명으로 85%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총괄반장은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요양병원과 시설의 환자 비율도 예방접종 시작 직후에는 5.6%였으나 최근에는 2%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요양병원과 시설의 집단감염이 크게 줄어든 덕분에 코로나19 중환자 역시 많이 감소했다”며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들과 어르신들께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가 감소해 의료체계의 여력도 함께 확보되고 전체 사망자도 줄어 정부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윤 총괄반장은 의료체계의 대응준비를 언급하며 “현재 코로나19 대응병상은 생활치료센터 5700여 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8700여 병상, 중환자 전담병상 800여 병상을 비롯해 1만 5500여 병상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수치는 매일 1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별문제 없이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며, 중환자병상의 경우 매일 13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 매일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예비로 확보한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거점 전담병원 등을 활용해 필요한 병상을 확보한다.

 

더불어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긴급치료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필요 시 예비지정 중인 거점전담병원의 신속한 가동을 통해 중증환자 병상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윤 총괄반장은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은 10.1%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9%가 증가했다”며 “이는 방역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긴장이 이완돼 있는 또 하나의 증거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이기에 계절과 날씨로 인해 마음이 풀릴 수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렇지 않다”면서 “바이러스는 피로를 모르고 상황을 가리지 않고 또한 여유조차도 주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원칙은 과학에 근거하고 있고 언제나 동일한데,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며 예방접종에 참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4일 발생한 국내 환자 714명은 1월 7일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라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가장 큰 힘”이라고 호소했다.

 

윤 총괄반장은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방역 사령관”이라면서 “아직 백신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께서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 그리고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백신접종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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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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