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돔에서 ‘대장암’ 정복의 희망을 보다

돌돔에서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물질을 개발한 ‘국립수산과학원’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1/26 [13:29]

돌돔에서 ‘대장암’ 정복의 희망을 보다

돌돔에서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물질을 개발한 ‘국립수산과학원’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1/01/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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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분자 단백질'을 대장암 세포에 적용한 결과  ©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의하면, 2019년 사망 원인 1위는 ‘암’(10만 명당 158.2명)이었다. 종류별로 보면 ‘폐암’(36.2명), ‘간암’(20.6명), ‘대장암’(17.5명) 순이었다(본지 기사). 

 

연령별 사망률에 따르면, 60대에서는 ‘폐암’(66.8명)‧’간암’(43.5명)‧’대장암’(27.3명) 순으로 나타났다. 70대에서도 ‘폐암’(192.4명)‧’간암’(85.3명)‧’대장암’(69.4명) 순이었고, 80세 이상에서는 ‘폐암’(337.7명)‧’대장암’(191.0명)‧’위암’(148.3명)이 주를 이뤘다.

 

폐암과 간암, 대장암이 주요 암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돌돔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대장암의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저분자 단백질’(펩타이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3대 암 중 하나인 대장암을 정복하는 데에서 희망을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돌돔의 유전자 정보에 기초한 단백질 구조와 특성 등을 연구했고, ‘인지질 분해 요소’(Catalytic Domain of Phospholipase, CDP)에서 유래한 ‘저분자 단백질’(CDP-A2)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저분자 단백질의 항암 활성을 평가한 결과,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던 반면에 대장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거나 성장을 억제시켰다. 동물 실험에서는 생체 내 안전성을 확인했고, 약 80%의 암 세포를 사멸‧억제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된 저분자 단백질은 세포 실험에서 대장암뿐만 아니라 자궁암과 폐암 등의 성장도 억제시켰다. 해당 결과는 향후 다양한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하다.

 

이와 관련해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수산물로부터 항암 후보 물질과 같은 유용한 물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대장암 억제 물질의 상용화를 위해 의약‧바이오 기업체와 공동 연구 및 임상시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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