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 “은퇴 후 월 최소 227만원 필요하다”

보험개발원 은퇴시장 리포트, 은퇴 후 자녀교육, 결혼 1.7억 필요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1/11 [14:44]

4050세대, “은퇴 후 월 최소 227만원 필요하다”

보험개발원 은퇴시장 리포트, 은퇴 후 자녀교육, 결혼 1.7억 필요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1/01/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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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공=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이 보험통계와 2년주기 은퇴시장 설문조사(2019), 통계청과 국민연금 등 외부기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조사결과 4050세대는 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평균 2억원 가까운 목돈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한 달 최소 생활비는 227만원 이상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4050세대는 은퇴 후 자녀 교육비는 평균 6,989만원, 결혼 비용은 평균 1억194만원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15%가 자녀 교육비로 1억원 이상을 예상했고, 15.4%는 결혼비용으로 1억5천만원이 넘게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4050세대가 예상하는 퇴직급여는 평균 9,466만원으로 자녀 교육비와 결혼비용을 대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부 평균 227만원, 1인 평균 13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많았다. ‘적정 생활비’는 부부 평균 312만원, 1인 평균 183만원이었다.

 

통계청의 2019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 연소득은 은퇴 후 평균 2,708만원으로 감소한다. 은퇴 후 소득은 ‘최소 생활비’로 사용하기에도 빠듯한 셈이다.

 

한편, 4050세대는 은퇴의 단점으로 경제적 어려움(31.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외에는 건강악화 및 장애(17.1%), 무료함(16.5%)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은퇴 후에는 응급상황이 벌어졌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관계도 취약했다. 통계청의 2019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금전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대방이 있다’는 설문에 33.4%만 ‘그렇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득 부족 등을 이유로 고령자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한 계속 취업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향을 보였다고 보험개발원은 밝혔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60대의 52.8%가 취업상태였다.

 

보험개발원은 “은퇴 후에도 예상 지출이 많지만 퇴직급여만으로는 부족하고, 공적연금만으로 노후 준비도 충분치 못한 상황”이라며, “개인연금 세제혜택을 강화하는 등 사적연금 가입 유인을 강화해 안정적 은퇴, 노후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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