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27만-사망 30만…역사상 첫 ‘인구 데드크로스’ 발생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자연감소 현실화…정책 방향 재설정 필요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1/04 [13:40]

출생 27만-사망 30만…역사상 첫 ‘인구 데드크로스’ 발생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자연감소 현실화…정책 방향 재설정 필요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1/01/04 [13:40]

▲ 2020년 기준 연령대별 인구 현황  © 제공=행정안전부

 

지난해 국내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질렀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3일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5,182만 9,023명으로, 2019년(5,184만 9,861명) 대비 20,838명이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작성한 이래로 첫 인구 감소, 즉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란 사망자 수가 출생(등록)자 수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실제로, 2020년 사망자 수는 30만8천 명이었던 반면, 출생자 수는 27만 6천 명에 불과했다. 특히, 출생자 수는 2017년 40만 명 선이 붕괴된 이후 3년 만에 30만 명 선마저 무너졌다.

 

▲ 2011년 이후 연령대별 인구 증감 추이  © 제공=행정안전부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50대 인구는 864만 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674만 명, 570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4.7%, 3.5%가 증가한 수치다. 반면, 40대 이하 연령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세대수는 2,309만 3,108세대로, 2019년 대비 2.72%가 증가했다. 원인은 1인 가구의 증가로 분석된다. 지난해 1인 가구 세대수는 총 9,063만 3,362세대로 사상 첫 900만 세대를 돌파했다.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461만 3,754명으로, 평균 세대원수는 2.24명으로 두 분야 모두 역대 최저치를 돌파했다.

 

서승우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은 “2020년은 인구통계학적으로 인구감소의 시작과 1·2인 세대의 폭발적 증가, 역대 최저 출생자 수 등으로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며 “정부는 2020년을 기점으로 각 분야의 정책 방향을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100뉴스 /
이승열 기자
seungyoul119@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100뉴스, 백뉴스, 시니어, 노인, 실버, 고령화, 저출산, 인구데드크로스, 인구감소, 인구통계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