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위협하는 '두경부암', 진료 인원의 88.4%가 50대 이상

80대 남성에서 높은 연평균 증가율 보여…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원인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9/16 [12:02]

시니어 위협하는 '두경부암', 진료 인원의 88.4%가 50대 이상

80대 남성에서 높은 연평균 증가율 보여…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원인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9/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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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이 시니어 세대를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조양선)는 7일 공동으로 최근 5년간(2015~2019)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분석하여 두경부암진료 환자를 분석한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 결과, 최근 5년간 두경부암 환자는 연평균 4.5%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19.4%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중 50대 이상 연령대의 진료 인원이 무려 88.4%를 차지했고, 80대 이상 남성이 연평균 13.1%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니어 세대, 특히 남성 시니어 세대의 두경부암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 명당 두경부암 환자 수도 남성이 67.6명으로 나타나 18.1명을 기록한 여성보다 3.7배 많았다. 특히, 60대 이상부터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더욱 도드라졌다. 그러나 최근 여성의 두경부암 증가율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두경부암 환자의 증가율을 비교했을 때 남성은 연평균 3.9%였던 것에 비해 여성은 연평균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효근 교수는 시니어 세대의 두경부암 증가 원인에 대해 고령화로 인해 전체 인구에서 50대 이상의 인구 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두경부암의 위험 인자인 흡연률과 음주율이 여성에 비해 남성이 높아 남성 환자가 더 많은 것이라며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두경부암 환자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과도한 흡연 및 음주에도 불구하고 고령까지 생존하는 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경부암이란 뇌 아래에서 가슴 윗 부분 사이의 △비강 △부비강 △혀 △입 △연구개 △후두 △인두 △침샘 등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는 등의 기관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두경부암으로는 △설암 △후두암 △상악암 △인두암 등이 있다.

 

두경부암의 주요 증상은 목이나 얼굴에서 종괴()가 만져지는 것이다. 만약, 혀에 딱딱한 혹이 발생하거나,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궤양이 존재할 경우 설암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목소리가 걸걸하고 허스키하게 변하거나, 식사를 할 때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한다면 후두암하인두암을 의심해야 한다.

 

최 교수는 두경부암의 예방법으로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며, 간접흡연 역시 두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간접흡연 또한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몸에 무리가 가는 과도한 음주 습관을 피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두경부암의 예방법이라고 전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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