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건강해야 치매 확률 줄일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뿐 아니라 혈관성 치매와도 연관

송현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7/31 [15:35]

치아가 건강해야 치매 확률 줄일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뿐 아니라 혈관성 치매와도 연관

송현지 기자 | 입력 : 2020/07/31 [15:35]


나이가 들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에 고령층은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그중에서도 치아 건강이 치매와 연관이 된다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와 치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된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의 라이언 데머 역학 교수 연구팀은 치아 건강이 매우 나쁘면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8천 275명을 대상으로 평균 18년에 걸쳐 추적 조사를 실시하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추적 조사 기간 중에 19%인 1천 569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치아 건강이 양호하고 치아를 하나도 잃지 않은(임플란트 치아는 앓은 치아로 간주) 그룹인 1천 826명 중 14%인 264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반면 가벼운 치주질환이 있는 그룹 3천 470명 중 18%인 623명이 치매를 앓았고, 치주질환이 심한 그룹 1천 368명 중 22%인 306명이 치매를 앓았고, 치아를 모두 잃은 1천 611명 중에서는 23%인 376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을수록 치매 진단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이 결과는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 다른 치매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설명했다.

 

치아 건강은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뿐만 아니라 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형태의 치매로, 뇌졸중이나 기타 뇌혈관 손상에 의해 일시적 또는 장기적으로 뇌에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한다.

 

치주질환이 치매의 원인인지 아니면 다른 기저질환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구강 박테리아와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7월 29일 자)에 실렸다.

 

[백뉴스(100NEWS)=송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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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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