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에 빠지다] 지역 특산물, 막걸리로 만나요 ②

한산모시 막걸리, 송산 포도 막걸리, 팔공산 미나리 막걸리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7/29 [16:27]

[우리 술에 빠지다] 지역 특산물, 막걸리로 만나요 ②

한산모시 막걸리, 송산 포도 막걸리, 팔공산 미나리 막걸리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07/29 [16:27]

우리나라 곳곳에는 예부터 술을 빚는 양조장들이 있었다. 때문에 전국 방방곡곡으로 여행을 떠날 때면, 그 지방만의 특색이 가득한 막걸리를 맛보는 것도 국내 여행의 매력 중 하나로 손꼽히고는 한다. 코로나19로 국내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시니어들을 위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이용해서 빚은 막걸리를 소개한다.

 

■ 충청남도 서천, 한산모시 막걸리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의 특산물 모시로 빚은 막걸리의 모습.  © 제공=일환주조장&한산모시양조장 홈페이지

 

첫 번째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의 대표적인 특산물, ‘모시’로 빚는 막걸리다. 한산 지역은 여름 평균기온이 높고, 해풍으로 인해 습하며, 토양이 비옥해 타 지역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모시를 생산하는 곳이다. 또, 다른 지방의 모시 옷감보다 섬세하게 제직되어 예로부터 모시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한산모시 생 막걸리’는 모시잎 분말을 첨가해서 만든다. 탄산감은 강하지 않지만, 가벼운 느낌으로 청량감이 느껴진다. 맑은 크림색을 띠며, 풀냄새와 유사한 모시잎 향취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것도 특징이다. 단맛보다는 신맛이 많이 느껴지고, 마실수록 적당한 달콤함이 느껴진다. 알코올 도수는 6%이다.

 

■ 경기도 화성, 송산 포도 막걸리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특산물 포도로 빚은 막걸리의 모습.  © 제공=배혜정도가 홈페이지


두 번째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특산물인 ‘포도’를 활용한 막걸리다. 화성 지역은 서해안 해양성 기후로, 포도재배에 알맞은 곳이다. 특히, 송산면은 양질의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포도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막걸리를 전문적으로 빚고 있는 배혜정도가에서 생산하는 ‘부자 송산 포도’ 막걸리는 고려시대부터 기록으로 전해오던 아시아식 포도주를 재현한 것이다. 포도를 발효시켜 만드는 와인과 달리 쌀, 밀 누룩 등에 포도즙을 넣어서 빚는다. 포도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 9%로, 은은한 보라색 포돗빛이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포도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 대구 지역, 팔공산 미나리 막걸리

 

▲ 대구광역시 팔공산 자락의 특산물 미나리로 빚은 막걸리의 모습.  © 제공=성포양조장 홈페이지


마지막은 대구광역시 팔공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미나리로 빚은 막걸리다. 팔공산 자락은 깨끗한 지하수와 맑은 공기를 갖고 있어 미나리 재배에 적합하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향이 짙은 미나리가 생산된다. 알칼리성 식품인 미나리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 중금속과 독소 등을 배출하는 해독작용에 도움을 준다.

 

무농약 미나리 추출액을 첨가해서 만드는 ‘팔공산 미나리 생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 6%로, 산뜻한 미나리 향을 느낄 수 있다. 단맛과 탄산감은 많이 느껴지지 않으며, 살짝 쓴맛도 느낄 수 있다. 시원하고 청량한 맛이 매력적이며, 누구나 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막걸리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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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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