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택시는 있다’ 고령자를 위한 세계의 택시들

고령자를 위해 가격&접근성 해결한 택시 사례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3/26 [10:20]

‘노인을 위한 택시는 있다’ 고령자를 위한 세계의 택시들

고령자를 위해 가격&접근성 해결한 택시 사례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3/26 [10:20]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2006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에 발맞추어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지기사, 2020)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는 8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그중 ‘교통수단의 편의성’에는 ‘노년층 택시 접근성 및 배려’라는 세부 점검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세계에선 고령자들을 배려하여 접근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한 택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벨기에

 

▲ 벨기에 브뤼셀 

 

벨기에의 하뉘(Hanut)시는 2006년부터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택시 서비스(le Taxi Seniors)라는 시책을 운영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2020 수정) 

 

이는 60세 이상 하뉘시에서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어떤 용무이든 시내에 한해서 일주일에 한 번 택시를 1유로에 왕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이용 24시간 전에 예약전화를 하면 된다.

 

서비스 책임자들은 ‘이 서비스의 목적은 단순한 이익이 아니라 노인들이 존경과 위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징적 조치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고 벨기에의 일간지 ‘르 스와’(le Soir)는 보도했다.

 

미국

 

▲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미국의 뉴욕시는 교통이 복잡하기로 유명한 도시다. 복잡한 교통에 고령자들의 외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하자 뉴욕시에서는 2010년 저소득 고령자 대상 택시 지원사업을 시범운영 하였다.

 

뉴욕시에서는 2010년 승객이 2.25달러를 택시요금으로 지불하면, 나머지 금액을 시와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나머지 금액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 지원사업은 2010년 12월부터 약 90일간 운영예정이었으나, 기존의 지원사업보다 비용이 70%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되어 2011년 6월까지 연장 운영되었다.

 

뉴욕시는 현재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뉴욕 일부 지역에서 ‘택시 스마트카드 프로그램’(Taxi Smart Card Program)을 2012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는 고령자들과 장애인을 위해 100달러가 선입금된 카드를 지급하는 것이다. 100달러 중 12.5달러는 이용자가, 87.5달러를 시와 정부에서 보조해준다. (서울시 복지재단, ‘서울시 고령친화도시 제2기 실행계획 추진을 위한 해외사례 연구’, 2014)

 

대한민국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 곡성, 제주도 등에서 고령자를 위한 택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 곡성에서 운영하는 효도택시  © 제공=곡성군

 

전남 곡성에서는 2015년부터 버스 운행 횟수가 적거나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효도택시를 도입했다. 고령자들은 면 소재지까지 100원, 3개 주요 거점 생활권 까지는 1,200원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다.

 

2020년 현재 곡성군에서는 34개 마을에서 61대의 택시를 효도택시로 운영 중이다. 2015년 배부한 효도택시 이용권은 78,986장, 사용된 것은 76,269장이며, 이용한 승객수는 150,532명에 이른다. 곡성군 관계자는 “효도택시로 보다 많은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곡성군, 2020.2.18.)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읍, 면 지역에 거주하는 만70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공공형 ‘행복택시’ 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행복택시는 교통복지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고, 7,000원을 초과하는 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만 본인의 부담금을 내는 형식으로, 연 24회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2019년 2월부터 행복택시 사업 대상자를 읍, 면에서 동까지 확대해, 도내 거주 만 70세 이상 고령자라면 모두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8년 시작한 제주도의 행복택시는 읍, 면 지역에서 20,889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1회 이용 시 평균 지불하는 요금은 5,600원 수준이었다. 제주도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은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은 물론 수요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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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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