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시니어에게 어려운 키오스크…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은?

일본에 직접 방문해 알아보는 키오스크 사용 실태

김경회 기자 | 기사입력 2020/01/13 [10:32]

[기자수첩] 시니어에게 어려운 키오스크…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은?

일본에 직접 방문해 알아보는 키오스크 사용 실태

김경회 기자 | 입력 : 2020/01/13 [10:32]

▲ 일본의 키오스크 사용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후쿠오카에 방문했다  © 김경회 기자


[백뉴스(100NEWS)일본 후쿠오카=김경회 기자] 지난달, 최근 많은 장소에 도입되기 시작한 자동 정보전달 시스템 ‘키오스크’의 사용 실태를 점검했었다. 시니어들이 이러한 키오스크를 다루는 데에 있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개선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직접 현장에 나가 알아보았다.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많고 기차역, 영화관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즐비한 용산역에 방문했었는데, 그 결과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익숙지 않은 조작법, 까다로운 사용법에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 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경우는 어떠할까? 일본 후쿠오카에 직접 방문하여 키오스크의 사용 실태와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하철

 

▲ 일본 지하철의 키오스크 화면.  © 김경회 기자


일본 지하철의 키오스크는 우리나라와 같은 터치스크린 방식이었다. 하지만 그 사용법에 있어서는 크게 달랐다.

 

우리나라의 경우(서울 기준) 키오스크에서 초성을 통해 원하는 목적지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키오스크 위쪽에 목적지마다 지불해야 하는 지하철 요금이 적혀 있다. 키오스크에 돈을 넣은 후, 원하는 목적지에 적혀 있는 요금 버튼을 누르면 티켓이 발행되는 방식이다.

 

▲ 목적지마다 가격이 적혀있는 지하철 노선표  © 김경회 기자


키오스크에서는 해당 목적지에 대한 가격 버튼만 누르면, 즉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티켓이 발행되는 것이다. 초성을 통해 일일이 목적지를 찾아야 하는 우리나라의 키오스크 방식에 비해 매우 편리했다. 또한 관광객, 터치 스크린에 익숙지 않은 시니어들도 쉽게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화관

 

▲ 일본에서도 주로 젊은 사람들이 영화관의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었다  © 김경회 기자


일본 영화관의 키오스크는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시니어들은 직원이 직접 표를 끊어주는 곳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모습과 같았다.

 

이곳 키오스크도 우리나라 영화관처럼 영화 종류, 시간, 좌석 등을 모두 선택해야 하는 방식이었고 결제 방식 또한 유사했다. 하지만 큰 차이점이 하나 존재했다.

 

일본 영화관의 키오스크는 터치를 할 때마다 안내 음성이 나왔다. 간단한 안내 음성이었지만 사용에 익숙지 않은 시니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식당

 

▲ 일본 식당의 키오스크  © 김경회 기자


우리나라의 키오스크와 일본의 키오스크를 비교함에 있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바로 식당의 키오스크이다. 우리나라 음식점에 있는 키오스크는 터치 스크린 방식이고 다른 장소에 있는 키오스크처럼 조작이 까다롭다. 하지만 일본 음식점에 있는 키오스크는 원하는 음식 버튼을 누르면 티켓이 발행되는 매우 간편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판기처럼 음식의 이름이 나열돼 있고 버튼을 누르면 발행되는 티켓으로 주문을 하면 된다. 대부분의 일본 식당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고, 젊은 사람들과 시니어들 모두 어려움 없이 사용하고 있었다.

 

지하철, 영화관, 식당에서 일본의 키오스크를 이용해 본 결과 우리나라의 키오스크보다 간편하고 사용하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시니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방식은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일본의 키오스크를 따라하자는 뜻이 아니라 키오스크의 수가 점점 늘고 있는 만큼 시니어들을 배려한, 시니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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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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