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치면서 젊어져요” 용문 배드민턴 클럽 신정숙 시니어

“90세까지 배드민턴 치는 것이 나의 목표”

김경회 기자 | 기사입력 2019/10/11 [14:43]

“배드민턴 치면서 젊어져요” 용문 배드민턴 클럽 신정숙 시니어

“90세까지 배드민턴 치는 것이 나의 목표”

김경회 기자 | 입력 : 2019/10/11 [14:43]

▲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신정숙 시니어     © 이관준 기자

 

[백뉴스(100NEWS)=김경회 기자] 용문 배드민턴 클럽(이하 용문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신정숙(67) 시니어를 만나봤다. 그는 50대에 전국배드민턴대회, 서울시대회, 경기도 대회에 참가해 1등을 한 이력이 있는 실력자였다.

 

“이전부터 다른 클럽에서 꾸준히 배드민턴을 하다가 10개월 전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용문클럽에 가입을 하게 됐어요.” 신정숙 시니어는 용문클럽에 가입을 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배드민턴은 두뇌를 많이 쓰는 운동인 것 같아요. 또 상대편과의 승부게임이기도 해요. 나는 그런 승부를 즐기죠.” 그녀는 배드민턴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리고 회원들과 어우러져 운동한 후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순간이 가장 보람차고 즐겁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어 지금 운동을 하고 있는 용문클럽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클럽의 가장 좋은 점은 세대차이가 없다는 점이에요. 30대와도 치고 40대와도 치고 60대와도 치면서 내가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요.”라고 답했다.

 

▲ 연습 시합을 하고 있는 신정숙 시니어(오른쪽)     © 김경회 기자

 

이후에는 그가 지금처럼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운동하는 이유는 병원에 안가기 위해서예요. 즉 건강적인 측면을 위해서죠. 내가 병원에 안가고 건강하면 자식들에게 짐도 안되고, 손자 손녀들을 잘 돌볼 수 있으니까. 한마디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하는거지.”라며 신정숙 시니어는 웃음을 보였다. 

 

오랫동안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그는 “배드민턴은 두뇌를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좋아요.”라며 배드민턴이 몸만 쓰는 운동이 아닌 머리도 함께 써야하는 운동임을 강조했다. 또한 배드민턴을 시작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시니어들이 있다는 말에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젊은 사람들과도 금방 어우러져 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내 건강이 10년은 더 젊어지게 살 수 있으니 걱정하지말고 배드민턴에 도전하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이번에는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내 목표는 70세까지 아프지 않고 배드민턴을 치는 것이고 70세에도 잘 치면 80세까지, 80세에도 잘 치면 90세까지 배드민턴을 치는 것이에요.”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용문클럽 회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고 한 신정숙 시니어는 “내가 나이가 많은 사람인데도 싫어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먼저 양보해주면서 같이 어우러져 즐겁게 운동할 수 있게 해준 용문클럽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해요. 끝까지 함께 건강하게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신정숙 시니어의 모습     © 이관준 기자

 

우리 사회가 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있어 시니어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단절과 불통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체육관에서 젊은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신정숙 시니어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다.

 

그는 “시니어 세대는 대접을 바라지 말고 젊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해요. 자신의 것을 스스로 내려놓고 젊은 사람과 소통해야 하죠. 내가 먼저 젊은 사람들에게 베풀면 그것이 5배는 더 커져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았어요”라고 했다. 이렇듯 신정숙 시니어는 우리 사회의 모범적인 시니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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