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다시 비상을 꿈꾸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새로워진 '세운상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다

이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19/08/13 [12:01]

[카드뉴스] 다시 비상을 꿈꾸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새로워진 '세운상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다

이다솜 기자 | 입력 : 2019/08/13 [12:01]

 

 

 

 

 

 

 

 

 

 

 

[백뉴스(100NEWS)=이다솜 기자] 옛날 동네라고 여겨지던 세운상가는 서울시의 ‘다시·세운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젊은이들을 불러모으기 시작했다. 청년, 중장년, 시니어 세대가 모두 누릴 수 있는 공간들도 새로 만들어졌다. 이 중 접근이 가능한 장소 중 몇 곳을 둘러봤다.

 

9층에 자리한 ‘세운옥상’은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포인트를 자랑한다. 세운상가 주민들과 서울시가 5년간 무상사용 협약을 맺어 일반인도 이곳을 방문할 수 있다. 세운상가 아파트관리회의 대관심의와 사용료 산정이 이뤄지면 대관도 가능하다고 한다. 옥상에서 경치를 감상하던 한 연인은 “세운상가가 요즘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라고 해서 와봤는데, 예상과 다르게 깔끔해서 놀랐다. 옥상은 바람도 많이 불어서 꽤 시원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이면 외부인도 참여가능한 ‘메이커스 파티’가 열린다고 한다. 세운상가에서 만난 이동엽 아나츠 대표는 “동네 초등학생도 파티에 온 적이 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파티다. EDM 음악을 틀어 놓고 축제를 즐기기 때문에 이곳에 방문하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세운상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운전자박물관’은 3층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상설전시 ‘청계천 메이커 三代記(삼대기)’가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1세대(1950-60년대) 소리미디어 시대’, ‘2세대(1970-90년대) 멀티미디어 시대’, ‘3세대(2000-현재) 네트워크미디어 시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전시장마다 체험 가능한 전시물도 있다.

 

세운상가를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쉬었다 갈 수 있는 ‘세운테크북라운지’는 기술 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다. 이날도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세운테크북라운지를 이용하고 있었다.

 

빈티지 오디오와 진공관 앰프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실’도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수리수리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청음실은 추억여행을 하기에 알맞은 곳으로 종로, 청계천, 을지로를 잇는 공중보행길을 걷다 지친 시민들이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다시세운광장 아래에는 ‘중부관아터전시관’이 있다. 세운광장을 공사하던 중 임진왜란 당시 불타고 남은 조선 초기 중부 관아터와 18세기 백자 유물을 포함한 집터를 발견했고 국내 최초로 현지보존방식으로 전시 중이라고 한다.

 

차광수(62) 마이스터(장인)와 이동엽(46) 아나츠 대표는 함께 협력해 '폴디라이트 무드 조명'을 만들었다. 시니어 세대와 젊은 세대의 협업 사례다.

 

한편, 세운상가는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에 의해 기존의 철거 재개발 계획이 보존 개발로 수정된 뒤, 2016년 2월부터 도시재생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현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였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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