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를 향한 투쟁의 역사가 담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가들이 순국했던 곳

김다윤 기자 | 기사입력 2019/01/24 [19:22]

[포토뉴스]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를 향한 투쟁의 역사가 담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가들이 순국했던 곳

김다윤 기자 | 입력 : 2019/01/24 [19:22]

 

[백뉴스(100NEWS)=김다윤 기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근현대 우리 민족의 수난과 고통을 상징했던 서대문형무소를 보존 및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고자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이, 해방 이후 독재정권기에는 민주화를 이루고자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던 민주화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르고 희생당한 현장이다.

 

 

전시관은 1, 2층 그리고 지하로 구성돼 있다. 1층에는 정보검색실, 형무소역사실, 영상실이 있다.

 

형무소역사실에서는 서대문형무소의 변화 과정과 일제의 폭압적인 식민지 운용실태, 해방 이후 독재정권의 민주화 인사 탄압실태를 전시하고, 관련 기록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1908~1987년까지 서대문형무소의 80년 역사와 그 의미를 영상으로 상영하고 있다. 매시 정각 및 30분에 약 7분 동안 진행된다.

 

 

서대문형무소 배치도, 중앙간수소 신축사 설계도, 청사 신축설계도이다.

 

 

전시관 2층은 민족저항실, , 으로 이뤄져있다. 민족저항실은 대한제국 말기부터 1919년까지 서대문형무소와 관련된 독립운동과 일제의 탄압 실상을 전시하고 있다.

 

 

수감직후 작성됐던 각종 조사표이다. 지문표, 인상표, 인상급특징표, 신상조사표, 건강진단표가 있다.

 

 

 

첫 번째 사진은 일제강점기 때의 이다. 수감자 노역 시 탈주를 방지하기 위해 허리에 채웠던 형구다. 두 번째 사진은 용수이다. 수감자 이송 시 일반인에게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얼굴에 씌웠던 도구다. 2008년에 발굴됐다.

 

 

 

일제강점기 때의 족쇄와 현대기의 수갑이다. 족쇄는 수감자 이동이나 노역 시 탈주를 방지하게 위해 양쪽 발목에 채웠던 형구다. 수갑은 수감자 이송 시 탈주 방지를 위해 손목에 채웠다. 1987년에 발굴됐다.

 

 

민족저항실는 독립운동가들의 수감 자료인 수형기록카드가 전시돼 있다. 독립운동가의 기록 가운데 현재 남아 있는 5천여 장의 수형기록표를 통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순국하신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되새겨 보는 공간이다. 수형기록표는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지원받았다.

 

 

민족저항실1919년 삼일독립만세운동 이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서대문형무소와 관련된 독립운동과 사형장 지하 시신 수습실 모형을 전시하고 있으며, 서대문형무소 수감 독립운동가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6.10 만세운동 판결문이다. 19276.10 만세운동 지도자로 활동했던 지사들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재판 판결문이다.

 

 

 

사형장으로 가는길, 시신수습실 모형이다. 이 구조물은 서대문형무소와 사형장 지하 시신수습실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이다. 이곳에서 일제강점기 수백여 명의 독립운동가들이 형장의 이슬로 산화했으며, 해방 후 독재정권기 민주화 운동가들이 희생당했다.

 

 

전시관 지하는 지하고문실과 그림자 영상 체험으로 돼 있다. 지하고문실은 일제강점기 보안과청사의 지하 취조실이다.

 

 

물고문이다. 강제로 수조에 머리를 집어넣거나, 코나 입에 물을 마구 들이부어 호흡을 곤란하게 해 고통을 줬던 고문이다. 폐에 물이 차서 흉막염에 걸려 매우 고통스럽게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임시구금실과 취조실이다. 임시구금실은 취조 전 수감자를 임시로 잠시 구금했던 곳이다. 취조 과정에서 자행되는 고문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동지들의 비명 소리와 일경의 폭언이 들리도록 배치해 독립운동가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일제는 재판을 받기 전 미결로 수감돼 있었던 독립운동가를 일일이 경찰서로 이송하여 취조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고등계 형사를 직접 서대문형무소에 파견했다. 이곳 지하에서 취조를 했다.

 

 

손톱찌르기 고문은 가늘고 날카로운 꼬챙이를 손톱 밑으로 찔러 고통을 줬던 방법이다. 심할 경우 손톱뿐 아니라 입 속까지 마구 찔러 고통을 주기도 했고, 그 고통으로 기절하는 경우도 있었다.

 

 

상자 고문은 상자 안쪽에 날카로운 못을 박아 놓고, 사람을 상자 안에 집어 넣어 마구 흔들며 못에 질리게 한 고문이다.

 

 

지하 독방이다. 취조 후 옥사로 이동하기 전 감금했던 곳이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고통의 비명소리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고문의 공포로 휩싸인 공간이었다. 이러한 지하 독방에서도 독립운동가는 만세 소리를 멈추지 않았고, 독립의 다짐을 되새겼다.

 

 

벽관 고문의 모습이다. 좁은 공간에 사람을 감금해 앉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고통을 줬던 고문도구다. 벽에 서 있는 관이라 해 벽관이라 이름 붙여졌다.

 

 

 

중앙사는 제 10, 11, 12옥사와 연결돼 옥사 전체를 감시하고 통제했던 1920년대 건물이다. 이것은 간수 감시대이다. 간수가 옥사 전체를 감시하게 위해 올라서서 근무했던 곳이다.

 

 

수감자들이 옥사 안에서 편지를 썼던 서신실이다. 외부와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편지조차도 미결수는 1개월에 1, 가결수는 2개월에 1회로 제한됐다.

 

 

19222층으로 지어진 옥사다. 1919년 삼일독립만세운동으로 수감자가 급증하자 신축됐던 건물이다. 감시와 통제가 용이하도록 파놉티콘 구조를 도입해, 가운데 중앙간수소를 중심으로 각 옥사를 부채꼴 모양으로 배치했다.

 

 

12옥사 내부에 설치됐던 독방으로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는 0.7평의 공간이다. 내부는 24시간 내내 빛이 한줌도 들어오지 않아 마치 먹물처럼 깜깜하기에 먹방이라 불렸다. 또한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공간이었고, 정신고통 장애를 겪기도 하는 등 상상 이상의 고통이 뒤따랐다.

 

 

감방 문 옆 패통이다. 감방 안 위급한 상황을 간수에게 알리기 위한 도구이다.

 

 

수감자들의 밥을 짓기 위해 1923년 만들어진 취사장이다. 밥 짓는 과정에서 발행하는 수증기를 배출하기 위해 지붕 위에 배기구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사무실, 뮤지엄샵, 강의실로 이용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유관순 등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수감했던 여구치감 여옥사이다. 유관순과 8호 감방이 전시돼 있다.

 

 

수감자 상호간 대화를 방지하고 감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여러 개의 칸막이 격벽을 만들었다. 각 칸에 수감자들을 분리 수용해 운동을 시켰던 운동시설이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가 순국하신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고 되새기기 위해 조성된 추모비이다. 내부에 순국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투영돼 있다.

 

 

사형을 집행했던 건물이다. 이곳에서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가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사형 장치는 교수형 집행을 위한 개폐식 마루판과 교수줄, 죄수 가림막 뒤쪽에 위치해 마루판을 밑으로 내리는 레버 장치로 구성돼 있다. 지하공간은 시신 수습실로 사망 여부를 확인했다.

 

 

사형장 미루나무이다. 1923년 사형장 건립 당시 심은 미루나무이다. 미루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이식이 잘되는 수종인데, 이 나무는 사형장에서 순국하신 선열들의 한이 서려 잘 자라지 못했단 일화가 전해진다. 2017년 봄, 잎이 나지 않아 고사한 것이 확인됐다. 안전과 보존을 위해 지지대를 설치했으나, 815일 아침 9시 경 세찬 바람에 의해 쓰러져 그루터기만 남았다.

 

 

일제강점기 사형집행 후 시신을 외부로 반출하기 위해 뚫어놓은 통로 시구문이다. 구타, 고문 등으로 시신에 흔적이 많은 경우, 사형 사실을 외부에 공개했을 때 사회적으로 문제가 우려되는 경우, 유족이 없는 경우 이용됐다.

 

 

형무소 내에서 수감자들이 노역했던 공작사이다. 1920년대 공장건물 원형이다. 일제는 수감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식민지배에 필요한 형무소, 군부대, 관공서 등의 관용물품을 조달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정보]

시간: 여름철(3~10) 9:30~18:00, 겨울철(11~2) 9:30~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에는 그 다음날), 11, 설날, 추석날

관람료: 어른 3,000, 청소년 및 군인 1,500, 어린이 1,000, 영유아 무료

          경로우대자 및 국가보훈대상자 무료, 장애인 무료

해설: 매주 일요일 13:00, 1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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