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쓸쓸한 홀몸어르신, 비대면으로 가슴 따뜻한 설 연휴 맞이한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화상으로 설 연휴 홀몸어르신 안부 챙겨…명절선물세트도 전달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2/05 [15:41]

명절이 쓸쓸한 홀몸어르신, 비대면으로 가슴 따뜻한 설 연휴 맞이한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화상으로 설 연휴 홀몸어르신 안부 챙겨…명절선물세트도 전달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1/0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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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으로 설 인사 나누는 어르신  © 제공=종로노인종합복지관

 

2020 9월 광주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0여 년 전 배우자와 이혼한 후 홀로 살던 6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민족의 대명절이라 불리는 추석을 앞두고 일어난 일이라 그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그렇다면 2021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현재, 홀몸어르신들은 안녕할까

 

우리나라의 고령화 시계가 빨라지면서 홀몸어르신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인구는 약 158만 명에 육박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약 31만 명이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많은 수의 홀몸어르신들은 안 그래도 쓸쓸한 명절 연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탓에 더욱 외로이 보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설 명절 홀몸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기 위해 다양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그중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하 종로복지관)은 관내 홀몸어르신들과 비대면으로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종로복지관은 새해인사뿐만 아니라 과일 생필품 떡국 떡 만두 등으로 구성된 설선물세트까지 전달하며 홀몸어르신들의 행복한 신축년도 기원했다. 종로복지관은 매년 설을 맞이해 관내 경로당과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설 인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복지관의 정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진짜 자식처럼 자주 찾아오고 관심도 가져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복지관에서 식사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복지관의 관장 정관스님은 이번 설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인해 가족들끼리도 모이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비록 영상이었지만, 어르신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 반가웠고, 눈물을 보이는 어르신도 있어 가슴이 뭉클했다. 마음만이라도 풍성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다고 밝혔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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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seungyoul119@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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