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위한 ‘N잡러’, 2명 중 1명은 50대

서울시, 여성 1,247명 대상 세대별 일자리 수요조사 결과 발표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2/03 [11:53]

생계 위한 ‘N잡러’, 2명 중 1명은 50대

서울시, 여성 1,247명 대상 세대별 일자리 수요조사 결과 발표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1/02/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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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여성들이 N잡러가 된 이유  © 제공=서울시

 

생계를 위해 'N잡' 뛰는 여성들, 그중 절반 이상은 50대 여성이었다

 

서울시(권한대행 서정협)3일 시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여성 1,247명을 대상으로 한 세대별 일자리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은 690명이 2개 이상의 일자리를 병행하는 이른바 ‘N잡러라고 응답했다. 시에 거주하는 여성 2명 중 1명은 N잡러라는 셈이다.

 

N잡러가 된 이유로는 생계를 위해서라고 응답한 이들이 43.2%로 가장 많았다. ‘여유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32.1%,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24.7%로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 살펴봤을 때 생계형 N잡러는 5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절반이 넘는 51.3%를 기록했다. 반면, 여유자금마련형의 경우에는 20대의 비중이 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는 이에 대해 중년 여성들은 생활비 부족으로 인해 부업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으며, 젊은 여성들은 불안정한 고용 상황을 고려해 나름의 대비책을 세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떤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일까라는 물음에도 세대의 차이는 분명했다. 2030 세대는 일과 생활의 균형이 비슷한 일자리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40대는 적성과 취향에 맞는 일자리’, 50대는 ‘4대보험이 보장되는 안정된 일자리라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세대별 N잡러마다 인터넷과 모바일 활용 방식도 달랐다. 전 연령대가 온라인을 통해 구직활동을 펼치는 것은 동일했다. 그러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온라인 활용 방식이 일자리 찾기에만 국한된 반면, 2030 세대는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수익 창출까지 더하고 있었다.

 

N잡러들은 단일직업을 가진 이들보다 노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한 달 평균 근무일수를 비교했을 때 26일 이상이라고 응답한 단일직장 노동자는 9.7%였던 반면, N잡러들은 19.7%가 그러했다. 또한,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9시간이 넘은 단일직장 노동자는 22.4%였던 것에 비해 N잡러들은 40.4%의 비중을 보였다. 일자리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여성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등 일자리 환경의 변화 속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자리 정책으로는 교육 수료 후 관련 직종 취업으로의 집중 매칭(91.2%)’라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직종별 직업훈련 프로그램 세분화(89.5%)’, ‘특수고용, 프리랜서에 대한 직업훈련 지원(89.4%)’ 순으로 뒤를 따랐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용형태의 여성일자리 플랫폼 운영, 직종별 커뮤니티 구축, 이러닝 프로그램 개발, 온라인 교육 인프라 연구 등 새로운 일자리 지형을 반영한 직업훈련과 일자리 정책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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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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