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한파,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다

대표적인 한랭질환인 ‘저체온증’, 다시 찾아온 한파로 위험성 커져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1/29 [15:23]

다시 찾아온 한파,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다

대표적인 한랭질환인 ‘저체온증’, 다시 찾아온 한파로 위험성 커져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1/01/29 [15:23]

 

다시 한파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되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29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강한 바람이 밀어닥치고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체온이 떨어지면서 대표적인 한랭질환인 ‘저체온증’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아진다.

 

서울대학교병원 N 의학정보에 따르면, ‘저체온증’은 “중심 체온(심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주로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경증‧중등도‧중증으로 나뉜다. 경증 저체온증은 심부 체온이 33~35℃인 경우를 의미하며, 떨림 현상과 기모근 수축 현상을 동반한다. 피부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랗게 변하기도 한다. 중심을 못 잡고 쓰러지거나 외부 자극에 무감각한 증상도 나타난다. 중증도 저체온증은 심부 체온이 29~32℃인 상태로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심장 박동과 호흡이 느려지기도 한다. 중증 저체온증은 심부 체온이 28℃ 이하일 때 발생한다. 치명적인 부정맥(심실 세동 등)이 나타나면서 심정지가 일어날 수 있고, 혈압이 떨어짐에 따라 의식을 잃기도 한다. 또 정상적인 각막 반사나 통증 반사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

 

저체온증은 합병증을 남기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의식 저하로 인한 ‘흡인성 폐렴’이나 ‘동상’ 등을 들 수 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데, 중증 저체온증 환자의 50% 이상이 사망한다는 보고도 있다.

 

저체온증을 예방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옷을 충분히 입어 적정 체온을 유지하고, 야외 활동 시 체온 저하를 불러오는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 만약 저체온증이 나타났다면, 젖은 옷을 벗고 담요 등으로 몸을 감싸야 한다. 가온된 산소와 수액을 공급해야 한다. 알코올로 인한 저체온증이나 저혈당을 동반한 저체온증이 생겼을 시에는 비타민 B1이나 포도당을 주입할 수 있으며, 감염성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을 경우에는 항생제나 호르몬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저체온증 환자의 대부분은 영유아와 60대 이상의 시니어 세대다. 이 중 시니어 세대는 2016년에 전체 환자 수의 29.7%를, 2017년에는 32.8%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35.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9년에는 39.3%로 나타났다. 다시 찾아온 한파 속에서 시니어 세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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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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