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들 용어사전]㊴ 국뽕? 주모? 소속감을 느낄 때 사용하는 요즘 것들 용어

우리나라에 소속감을 느낄 때 사용되는 신조어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1/27 [11:22]

[요즘 것들 용어사전]㊴ 국뽕? 주모? 소속감을 느낄 때 사용하는 요즘 것들 용어

우리나라에 소속감을 느낄 때 사용되는 신조어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1/01/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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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서 한국 사람이 성공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왜인지 모르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따지고 보면 ‘나’와는 별 상관이 없는데도 말이다.

 

예를 들어 BTS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했다거나,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을 때가 그렇다. 우리는 이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국심을 느끼고, 나라에 소속감을 느끼기도 한다.

 

오늘은 이처럼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감을 느낄 때,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때 사용되는 요즘 것들 신조어들을 준비해봤다.

 

국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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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뽕을 헤아리는 단어는 '사발'이다. 이는 아마 우리의 전통주인 동동주, 막걸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1. ‘나라 국’(國) 자와 필로폰을 일컫는 속어인 ‘히로뽕’의 ‘뽕’이 합쳐진 합성어

2. 처음 생길 당시에는 한국 사람들이 마약에 취한 듯, 비판적인 사고 없이 그저 한국을 찬양하기 급급하다는 뜻으로 조롱하는 용어였다.

3. 시간이 지나가며 의미가 희석되고 ‘취한다’라는 의미가 강조되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게 되었다.

4. 주로 ‘~에 취하다’, ‘~한 사발 들이켰다’와 같이 사용된다. ‘주모’라는 단어와도 자주 쓰이는데, 이때는 거의 ‘막걸리’와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주모

1. 주막에서 술을 파는 여인.

2. 사람들은 기쁜 일이 있으면 술을 마신다. 기쁜 일이 생겼을 때 인터넷에서는 마치 식당에서 술을 주문하듯 ‘주모’를 찾는다.

3. 주로 우리나라 사람 혹은 우리나라가 잘한 일이 있을 때 찾는다.

4. 한번에 너무 많은 일이 터지면 인터넷 여기저기서 ‘주모’를 찾기 때문에, 그런 날은 ‘주모가 과로사하겠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예시) (손흥민 선수가 한 경기에서 세 번 득점한 상황) 주모~ 셔터 내려~ 나 오늘 집 안 들어가~~

 

두유노(Do You Know) 클럽

1.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사람들, 혹은 한국의 명물들을 모아놓은 클럽.

2. 외국 사람들은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한국을 설명하기 위해서 ‘Do you know~’(너 ~~ 아니?)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처음에는 이를 비꼬기 위해 ‘두유노 클럽’이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3. 지금은 ‘한국을 세계에 알린 존재’라는 뜻으로,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4. 박지성, 김연아, 싸이, BTS 등이 이 클럽에 속한다.

5.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은 단체는 아니다. 단지 인터넷 누리꾼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클럽일 뿐이다.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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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의 대사 뒤 외국인들의 답변 또한 '밈'이 되기도 했다.  © 제공=SBS

 

1. SBS의 일일 드라마 ‘두 아내’에서 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의 대사다.

2. 앤디는 드라마에서 한국을 무시하는 두 외국인에게 한국의 자랑거리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는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라고 말한다.

3.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한 장면을 오마쥬(혹은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4. 외국인들에게 뜬금없이 ‘김연아’와 ‘박지성’을 언급하는 장면은 처음에는 열등감에 작성된 내용이 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5. 하지만 지금은 하나의 ‘밈’으로 사용된다. 나라에 소속감을 느낄 때도 사용되지만, ‘다시는 ~~를 무시하지 마라’라는 식의 밈이 널리 사용된다. ‘~~’에는 무엇이 들어가도 무방하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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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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