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60세-78세, 인간은 평생 3번 늙는다

스탠퍼드대 연구진, 혈장단백질 통해 노화의 변곡점 분석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1/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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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60세-78세, 인간은 평생 3번 늙는다
스탠퍼드대 연구진, 혈장단백질 통해 노화의 변곡점 분석
기사입력: 2021/01/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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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노화는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는 우리의 인식과 달리, 평생 동안 3번의 급격한 노화를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은 18~95세의 남녀 4,26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위와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019년 12월 밝혔다. 이 연구는 세계적 과학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을 통해 소개됐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자들에게서 추출한 3천여 가지의 혈장단백질을 분석했는데, 그중 1,379가지의 단백질이 노화가 진행될수록 수치가 달라졌다. 단백질 수치는 생체활동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를 ‘노화의 증거’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단백질 수치를 토대로 인간의 노화를 추적했고, 34세, 60세, 78세에서 눈에 띄는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중 78세에서는 그 어떤 연령보다 큰 변화가 일어났다.인간의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토니 와이스-코레이 스탠퍼드대학교 신경과학과 교수 역시 “연구를 시작할 때 인간의 노화는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 가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과를 확인한 후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와이스-코레이 교수는 급진적인 노화의 원인을 아직 명확하게 분석하지는 못했지만, 혈액 속 단백질이 다른 장기 조직에서 오는 점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노화한 단백질을 추출해 분석했을 때, 이것이 ‘위’에서 온 단백질이라면 위의 노화가 진행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노화의 변곡점뿐만 아니라 성별로 ‘노화의 경로’가 다르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앞서 언급한 노화가 진행됐을 때 변화하는 1,379개의 단백질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두 성별 중 한 쪽에만 깊은 관련성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정확히 어떠한 성별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구분하지 못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초기단계에 불과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난 단백질의 노화 패턴과 기여도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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