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정제는 살균효과 無…손소독제와 오인 주의

한국소비자원 “살균효과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손세정제 많아”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1/22 [16:58]

손세정제는 살균효과 無…손소독제와 오인 주의

한국소비자원 “살균효과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손세정제 많아”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1/01/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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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개인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손소독제’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손세정제’ 대부분이 소독·살균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손소독제 15개와 겔타입 손세정제 10개를 대상으로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내용이 확인됐으며, 그중 2개 제품은 에탄올 함량이 용기에 표시된 함량보다 최대 64.8%까지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는 엄연히 다른 제품이다. 손소독제는 살균·소독을 위해 인체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약사법’에 따라 ‘의약외품’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손세정제는 피부의 세정 혹은 청결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화장품법’에 따라 ‘인체 세정용 화장품’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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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세정제는 손소독제와 달리 에탄올 함량 기준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살균·소독 등의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손소독제는 54.7~70.0%(v/v)의 에탄올이 함유돼 있어야 하며, 표시량 대비 90~110%까지 완제품에 함유돼 있어야 한다.

 

‘약사법’과 ‘화장품법’에서도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화장품에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 대상이었던 손세정제의 전 제품이 ‘99% 살균’ 등의 문구를 삽입하는 등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들을 판매하는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에게 손세정제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손소독제 구입 시 용기 표면에 의약외품 표시 여부 확인을 당부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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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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