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 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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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통계청이 ‘2019 공공부문 일자리통계’를 발표했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60만 2천 개(일반 정부 일자리 222만 개, 공기업 일자리 38만 2천 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만 1천 개(6.1%) 증가한 결과다. 일반 정부 일자리는 12만 3천 개(5.9%), 공기업 일자리는 2만 8천 개(7.8%) 늘었다.
‘연령별 일자리’를 보면, 60세 이상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2019년 60세 이상의 공공부문 일자리는 19만 5천 개로, 1년 전에 비해 23.2% 증가했다. 이어서 29세 이하(8.8%), 50대(7.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연령별 일자리 분포’에서는 40대(27.5%)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30대(25.5%), 50대(23.5%), 29세 이하(16.0%), 60세 이상(7.5%)이 위치했다. 지속일자리에서는 40대(29.7%)와 30대(26.7%)‧50대(25.1%)가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에 60세 이상(5.6%)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령별 전체 일자리 대비 신규채용일자리 비중에서는 60세 이상(35.2%)이 가장 높았다.
‘정부기관의 연령별 일자리’에서도 60세 이상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60세 이상의 일자리는 16만 3천 개였는데, 이는 2018년에 비해 22.2% 증가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29세 이하(7.7%), 50대(7.0%)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가장 많은 정부기관 일자리를 점한 연령대는 40대(28.0%)였다. 그 다음은 30대(25.2%)였고, 60대 이상(8.2%)이 가장 적었다.
‘정부기관의 연령별 일자리 분포’의 공무원 일자리에서는 40대(29.9%)와 30대(29.1%)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60대(1.0%)가 가장 낮았다. 비공무원 일자리에서는 50대(24.9%)와 30대(23.8%), 60대(23.5%)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공무원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60대에서는 감소(-8.7%)했다. 반면 비공무원에서는 60대가 가장 큰 증가 폭(26.1%)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60세 이상의 공공부문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는데, 정부에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일자리통계행정’에서도 60세 이상의 노인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그 다음으로는 50대의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그 결과, 중장년층인 5060세대의 일자리 증가분이 전체 증가분의 93.3%를 차지했다. 당시의 결과에 대해서도 정부 재정을 투입한 노인일자리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본지 기사).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