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이 ‘담낭 용종’ 발생 가능성을 높여

간 기능이 약해지는 노년층일수록 주의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1/13 [10:41]

지방간이 ‘담낭 용종’ 발생 가능성을 높여

간 기능이 약해지는 노년층일수록 주의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1/01/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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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의 ‘질환백과’에 따르면, ‘지방간’은 지방이 간에 침착된 정도가 간 무게의 5% 이상일 때를 의미한다. 간이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히 처리하지 못할 때 생긴다. 정리하자면,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간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게 되는데, 노인의 간 기능은 젊은 사람의 50%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젊은 세대보다 노년기에 들어선 50~60대가 지방간을 더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더 큰 비용을 치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의하면, 2016년 50~60대 지방간 환자 수는 전체의 45.4%(50~59세 27.3%/60~69세 18.1%)였다. 2017년에는 45.1%(50~59세 26.7%/60~69세 18.4%), 2018년에는 46.1%(50~59세 26.4%/60~69세 19.7%)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46.6%(50~59세 26.1%/60~69세 20.5%)를 기록했다.

 

이처럼 노년기에 본격 들어선 50~60대가 지방간을 보다 주의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유의해야 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내 연구진이 지방간 환자의 간 아래에 위치한 담낭에 용종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고 밝힌 것이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의 안동원·정지원 교수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해당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 3천498명을 분석한 끝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 1천405명이 담낭 용종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담낭 용종을 가진 그룹의 지방간 유병률은 45.8%였다. 이는 대조군(41.7%)보다 4%p 이상 높았다.

 

연령·성별 등의 요인을 보정한 후 분석한 결과, 지방간이 있을 때의 담낭 용종 발생 가능성은 약 1.4배 증가했다. 중증 지방간이 있을 경우에는 종양성 용종일 수도 있는 5mm 이상의 담낭 용종이 생길 확률이 최대 2.1배까지 높아졌다.

 

이에 연구진은 지방간이 담남 용종을 발생시키는 독립적인 위험 인자라 판단했고, 지방간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종양성 용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승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소화기학 학술지인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실렸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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