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밤에도 피곤해…삶의 질 떨어트리는 ‘잠의 질’

노인성 수면장애, 불면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1/12 [19:37]

낮에도 밤에도 피곤해…삶의 질 떨어트리는 ‘잠의 질’

노인성 수면장애, 불면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1/01/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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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은 초저녁에 잠이 들고, 이른 아침에 깬다. 수면과 각성을 담당하는 생체리듬이 노화로 인해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럴수록 깊은 수면이 줄어드는 대신 얕은 수면이 증가해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대한노인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인해 고통받는 어르신은 2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본지 기사)

 

대표적인 수면장애는 바로 불면증이다. 불면증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본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인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불면증이 발생할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정석훈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을 바탕으로 불면증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생체리듬의 변화와 더불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기능 면역력 정신적 회복도 저하로 인한 우울감을 고령층의 불면증 원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정 교수는 불면증은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전문가를 찾아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잘못된 수면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지 기사)

 

수면장애, 불면증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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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호흡 장애(수면 무호흡증)’는 불면증과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는 노인성 수면장애 중 하나이다. 수면 호흡 장애란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정지되거나, 얕아지는 질환으로, 오정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 의하면 높은 연령 기관·시설 등에 거주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일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노인의 수면장애, 2015).

 

오 교수에 의하면 수면 호흡 장애의 가장 강력한 원인은 비만이다. 목과 코 등 호흡기 주변에 지방이 늘어나면서 호흡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체중 감량은 수면 호흡 장애의 가장 좋은 해결책 중 하나로 불린다. 그러나 수면 호흡 장애 환자들은 수면의 질이 떨어져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운동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아진다. 말 그대로 악순환이다.

 

또한, 수면 호흡 장애의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민 불안 우울 등의 부정적 감정이 강해져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고, 심할 경우 고혈압 뇌졸중 심부전증 등 생명과 직결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두려워하는 질환 1순위, 치매의 유병률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하지불안증후군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인성 수면장애의 일종이다. 환자들은 수면 중 다리가 떨리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듯한 불쾌감을 호소하며, 간혹 다리뿐만 아니라 팔과 가슴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현되기도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서울대학교병원은 뇌의 도파민 시스템이 불균형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유전적 경향 역시 환자의 절반가량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스트레스 임신과 같은 호르몬 변화 철분 결핍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평소 올바른 수면습관 길들이기, 수면장애 예방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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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은 이러한 노인성 수면장애를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불면증 인지행동치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약물치료의 경우 전문의로부터 처방받은 수면제를 통한 치료가 가장 대표적이며, 소량의 항우울제 복용을 통해 정신적 불안감을 해소시켜 편안한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 생체리듬을 복구시킬 수 있는 멜라토닌 성분이 포함된 호르몬 약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란 각성 수준을 낮추고, 수면습관을 교정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수면을 유도하는 치료 방법이다. △수면위생교육 자극조절 수면제한 이완훈련 인지치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수면 호흡 장애 환자는 양압기를 통해 강제로 공기를 불어넣어 기도를 열리게 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며,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술과 카페인 등의 섭취를 줄이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자주 실시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일산병원은 무엇보다 평소 건강한 수면습관을 들여 수면장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일산병원이 제시한 수면장애 예방 생활수칙으로는 △15분 이상 낮잠 피하기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기 취침 30분 전 독서 혹은 근육 이완 새벽에 깰 경우 시계 보지 않기 , 담배, 커피 줄이기 매일 40분 내외의 운동(취침 4시간 전에는 완료할 것) △잠들기 2시간 전 온욕 침실의 소음과 빛 통제하기 등이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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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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