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의 기억 속 서울, 사진으로 되살아난다

故 김기찬 작가가 30년간 카메라에 담은 서울의 모습,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1/12 [13:10]

시니어의 기억 속 서울, 사진으로 되살아난다

故 김기찬 작가가 30년간 카메라에 담은 서울의 모습,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1/01/12 [13:10]
100뉴스,백뉴스,시니어,노인,실버,서울역사박물관,김기찬사진작가,골목안풍경,사진전,서울의과거

▲ 김기찬 작가가 촬영한 1970년대 서울  © 제공=서울역사박물관

 

시니어가 기억하는 서울의 모습이 사진을 통해 되살아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970~80년대 서울 달동네 골목의 모습을 담은 故 김기찬 사진작가의 촬영작을 비롯해필름 10만여 점작가노트육필원고 등을 유족들로부터 기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10만여 점의 필름은 디지털화 과정을 거친 뒤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돼 시니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968년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선 김 작가는 우연히 방문한 중림동 골목에서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낀 뒤 서울의 여러 골목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급변하는 서울의 중심부를 촬영하던 다른 사진작가들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였다. 이후 약 30년간 다른 이들이 보지 못했던 서울의 모습을 담은 김 작가는 1990년대 달동네들의 재개발과 함께 카메라를 내려놓았다. 김 작가는 2004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100뉴스,백뉴스,시니어,노인,실버,서울역사박물관,김기찬사진작가,골목안풍경,사진전,서울의과거

▲ 유족들이 기증한 故 김기찬 작가의 유품  © 제공=서울역사박물관

 

곧 공개될 김 작가의 작품에는 현재 빌딩숲으로 가득한 강남 지역과 서울 변두리 지역 등 시니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서울의 모습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김 작가의 대표작이라 불리는골목 안 풍경사진집 시리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005년 세상과 이별한 김 작가의 유족들은 그의 작품들이 소중한 기록으로 보존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서울역사박물관에 유품을 전달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기증받은 물품들을 수장고에 영구 보존할 방침이다.

 

한편, 배현숙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유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김 작가의 사진은 도시 서울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기록 자료로서도 풍부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100뉴스 /
이승열 기자
seungyoul119@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100뉴스, 백뉴스, 시니어, 노인, 실버, 서울역사박물관, 김기찬사진작가, 골목안풍경, 사진전, 서울의과거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