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되었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여러 카드사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그동안 잊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간편하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소멸되던 포인트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전에 다양한 카드에 적립되어 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했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와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번에 이체해 출금이 가능해진다.
대상 카드사는 8개의 전업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농협, 씨티, 우체국) 등 11개사로 1포인트를 1원으로 출금, 이체가 가능하다.
금융위는 단, 제휴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과 1:1로 교환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수단을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과 페이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게 하는 ‘카드 자동납부 변경 및 해지 통합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5일을 기준으로 SKT, KT, LG U+ 등 통신 3사 통신요금만 변경·해지가 가능하지만, 2021년 말까지 전기요금, 스쿨뱅킹, 4대보험, 관리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방법 등의 안내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및 해당서비스 홈페이지와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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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zerofive@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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