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겨울에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자외선이 눈과 피부에 미치는 영향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1/06 [16:17]

자외선, 겨울에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자외선이 눈과 피부에 미치는 영향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1/01/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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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선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조심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양빛은 크게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자외선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등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피부와 눈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자외선을 흔히 우리는 UV(Ultra Violet)라고 부르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자외선 A), UVB(자외선 B), UVC(자외선 C)로 나뉜다. 이들은 각기 침투 정도가 달라 우리 피부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 (교육부, ‘피하고 싶은 자외선, 우리 몸에 안전한가요?’)

 

자외선 A는 구름이나 유리창도 통과하며, 피부의 깊숙한 진피에도 작용한다. 이는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함으로써 피부의 탄력을 저하하고 주름을 형성하는 등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생활 자외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자외선 B는 파장이 짧아 표피에만 작용하지만, 하루 중 가장 많은 양이 내리쬐는 자외선이다. 자외선 B는 자외선 A에 비해 화상을 일으키는 강도가 약 1,000배 가까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은 자외선 A가 자외선 B보다 10배 정도 높다. 

 

자외선 C는 파장이 가장 짧지만 피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자외선이다. 이는 오존층에서 약 99%가 흡수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오존층이 파괴되며 피부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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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 빛의 분류  © 제공=waterworld.co.kr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눈 외부에 변화가 생긴다. 이는 피부의 화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물, 통증, 눈부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 자외선은 수정체 단백질에 손상을 일으켜 백내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에 도달한 자외선은 황반에 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자외선은 여름에 특히 주의해야 하지만, 겨울에도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감소해 자외선 B양이 감소한다. 그러나 자외선 A는 계절과 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아 겨울철에도 일정한 조사량을 유지한다.

 

겨울에는 또한 눈이 쌓이면 눈의 표면에서 자외선의 반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스키장에서는 태양으로부터 직접 받는 자외선 외에도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이 피부와 눈에 닿아 영향을 미친다.

 

피부를 자외선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에 적혀있는 SPF(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 B의 차단 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며, PA는 자외선 A의 차단 효과를 의미한다. PA옆에는 ‘+’ 기호가 1~4개 적혀있는데, 이는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더 뛰어난 제품임을 의미한다. (본지기사 참조)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외선이 강한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밝히고 있다. 부득이하게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 자외선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듯, 자외선은 우리 몸에서 이로운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적게 노출되어도 문제가 된다. 자외선 B는 피부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여 뼈를 튼튼하게 해주기도 하고, 고혈압환자에게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비타민D 중에서도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3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 위험을 60%까지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은 오히려 몸에 이롭다고 말하고 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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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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