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음주량 줄고 ‘혼술’, ‘홈술’ 늘어났다

2020년 국민 주류 소비·섭취 실태 조사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2/30 [17:17]

코로나19 여파... 음주량 줄고 ‘혼술’, ‘홈술’ 늘어났다

2020년 국민 주류 소비·섭취 실태 조사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12/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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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는 음주문화도 바꾸어 놓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우리 국민의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음주문화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11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국민 중 최근 6개월 이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주로 마셨던 주류는 맥주(94.6%), 소주(77.1), 탁주(52.3%)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탁주는 2017년(탁주 38.6%)에 비해 선호도가 증가했으며, 특히 20대와 60대에서 탁주 선호도 증가가 뚜렷했다.

 

주류별 1회 평균 음주량은 소주 5.4잔, 맥주 4,.4잔, 탁주 2.7잔, 과실주 2.9잔으로, 지난 2017년 조사결과(소주 6.1잔, 맥주 4.8잔, 탁주 2.9잔, 과실주 3.1잔)와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식약처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코로나19는 음주문화에 역시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평균적인 음주 빈도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전후, 술을 매일 마시는 경우는 2.0%에서 1.2%로, 주5~6회는 3.8%에서 2.7%로, 주3~4회는 12.9%에서 6.4%로 각각 감소했다.

 

술을 마시는 장소 역시 변했다. 술을 마시는 장소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36.2%였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점·호프집(82.4%), 식당·카페(78.9%) 등 주로 외부시설에서 술을 마셨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음주 장소가 집(92.9%), 지인의 집(62.9%), 식당·카페(35.8%) 순서로 변했다.

 

술을 마시는 상대가 바뀌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친구·선후배(90%), 직장동료(72.8%)에서, 코로나19 이후에는 혼자(81.9%), 가족·배우자(76.7%)로 변화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이 늘어난 모습이다.

 

식약처는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경우, 고위험 음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고려하여 건전한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자신에게 맞는 건전한 음주 습관이 중요하며, 특히 올해는 가족과 함께 집에 머물면서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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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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