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 있는 이야기]㉖ 채식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채식주의자의 종류와 채식의 장단점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2/30 [11:16]

[영양가 있는 이야기]㉖ 채식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채식주의자의 종류와 채식의 장단점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12/30 [11:16]
100뉴스,백뉴스,시니어,노인,건강,영양,영양가있는이야기,식품의약품안전처,세브란스병원,채식,비건

▲ 사람들은 비만,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 채식을 선택하고는 한다.


채식의 사전적 의미는 ‘고기류를 피하고 주로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만 먹는 것’이다. 채식주의자는 그 채식을 택한 사람들을 말한다.

 

채식주의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채식을 하며 유제품, 달걀처럼 동물에게서 나오는 음식은 먹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동물성 식품 중 육류, 어패류, 유제품은 먹지 않고 달걀은 먹는 ‘오보 베지테리언’, 동물성 식품 중 육류, 어패류, 달걀을 먹지 않는 ‘락토 베지테리언’은 달걀, 우유 등의 동물성 식품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들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채식주의자’는 ‘비건’, ‘프루테리언’일 것이다. ‘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모두 거부하고 식물성 식품만을 먹는다. ‘프루테리언’은 식물의 열매인 곡식, 과일만 먹는 사람들을 말한다.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은 건강, 동물 보호, 환경오염 등의 관심에서 나타났다. 사람들은 비만율이 늘어남에 따라 자신의 건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육류 생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비윤리적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건강한 채식을 위해서는 식품을 냉장 보관하고, 살균에 주의하고 세척 후 즉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채소, 과일이라도 물로 씻은 후에 껍질을 자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채식은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채식은 연령에 따른 필수 영양소를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들은 단백질, 칼슘, 철분, 아연 등이 필요한데, 채식으로는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힘들다. 이러한 열량 결핍은 성장과 뇌기능 저하를 가져오기도 한다.

 

고령자의 경우는 골절에 취약하지만, 채식을 실천하는 시니어일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과 유럽 암·영양조사에 따르면, 완전한 채식을 하는 비건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골절 위험이 훨씬 증가한다. (본지기사 참조)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뼈 건강에 필수요소인 칼슘과 단백질은 고기를 섭취하지 않으면 섭취량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또한 채식을 통해서는 영양소가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채식으로 섭취한 철분은 고기에 있는 철분보다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적고, 칼슘 역시 마찬가지이다.

 

채식으로 결핍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B12다. 이는 우리 몸에서 적혈구를 만들고, 신경계, 세포에 필요한 영양소로, 육류와 육가공품, 생선, 닭, 계란 등의 동물성 식품에만 함유되어 있다.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에서는 계획이 없는 장기적이고 극단적인 채식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본인 또는 가족의 식습관을 채식으로 전환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해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100뉴스
김영호 기자
zerofive@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100뉴스, 백뉴스, 시니어, 노인, 건강, 영양, 영양가있는이야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세브란스병원, 채식, 비건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