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020 한 해 동안의 기록

코로나 발병부터 지금까지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2/26 [15:45]

코로나19, 2020 한 해 동안의 기록

코로나 발병부터 지금까지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12/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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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은 마스크 없이 지낸 날보다 마스크와 함께 지낸 날이 더 많다.


올 한해는 ‘코로나19’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후로 지금까지, 오히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올해 초,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CNN의 보도에 의하면, 작년 12월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후베이성에서 대규모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는 기밀문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코로나19의 존재를 알았다는 것이 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월 20일 처음 발생했다. 첫 번째 확진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들어온 중국인 여성이었다. 이때만 해도 그 누구도 사태가 이렇게 심각하게 번질 줄은 몰랐을 것이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약 1달간은 국내 확진자는 30여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월 18일,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확진자, 그 유명한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국내에서는 여기저기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자가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 등 지금은 아주 익숙하지만, 당시에는 생소했던 단어들이 생겨났다. 약국의 보건용 마스크가 모두 품절이 되어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 오자 정부에서 직접 나서 마스크를 공급했다. 마스크를 태어난 연도에 맞춰, 1인당 3개만 사야 하는 진풍경도 보였다. 

 

확진자 수는 이제 하루에 수십, 수백 명 단위로 증가했다. 3월 대구, 경북지역의 누적확진자는 약 8,000명으로 늘어났다. 당시 우리나라의 누적확진자 수는 중국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각국은 우리나라를 위험국으로 분류하고 출국을 막았다.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에 대해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당시 확진자는 110개국에서 12만여 명에 달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리나라는 양반이었다. 한국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 확산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한 편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감염병 검사 키트는 전 세계적으로 그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4월 29일, 정부는 5월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신용카드의 포인트와 같이 지급되었으며 국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었다. 정부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재난지원금을 도민, 시민들에게 지급하기 시작했다. 

 

6월엔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되었다. 마스크의 공급이 안정화되어 주말, 평일 상관없이 국민들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약국에서는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해야 했고 전과 동일하게 한 번에 3개의 마스크만 살 수 있었다.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철저, 사회적 거리두기, 많은 검사량 등, ‘K-방역’으로 확산세가 안정되어 가던 8월, 815 광복절 서울 광화문 도심 집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대면 예배가 맞물려 확진자가 속출했다. 다시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고, 8월 27일에는 4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9월, 10월에는 8월에 비해 코로나 확진자가 덜 나오는 추세가 지속되었다. 하지만 여러 나라에서 고령자들이 코로나로 인해 버려지고, 사회생활을 더이상 이어갈 수 없는 데서 나타나는 ‘코로나 블루’가 이슈가 되며 고령자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11월,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BBC에서는 바이러스성 세균이 겨울에 잘 퍼지므로, 겨울에는 다시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12월, 전문가들의 말대로 코로나19는 전에 없던 감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에서는 12월 15일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국내에서는 12월 16일, 17일, 18일, 19일 연속으로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는 아마 끝까지 코로나19와 함께 마무리해야 할 듯하다.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코로나19가 지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이 언제 끝날 것이라고 단언하지는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방역당국과 정부가 누누이 당부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내년 12월에도 ‘코로나19, 2021 한 해 동안의 기록’과 같은 기사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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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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