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 있는 이야기]㉕ 그냥 금속 아니었어? 구리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적혈구를 만들고 철분의 흡수를 돕는 구리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2/21 [17:53]

[영양가 있는 이야기]㉕ 그냥 금속 아니었어? 구리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적혈구를 만들고 철분의 흡수를 돕는 구리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12/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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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는 각종 합금의 재료로 우리에게 더 친숙하다. 


국제구리협회에 따르면 구리는 10,000년 이상 된 금속으로,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금속이다. 이라크 북부 지방에서는 기원전 8,700년 것으로 추정되는 구리 펜던트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구리는 오늘날에는 400여종 이상의 합금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듯 금속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구리지만, 구리는 사실 인간 및 동식물의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구리는 영양소로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결합조직을 형성하며 철분대사 및 신경계에 관여하는 역할을 한다.

 

구리는 우리 몸의 철분 흡수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합성을 돕는다. 헤모글로빈은 우리 혈액 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구리가 몸에 부족하면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백혈구가 감소해 면역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또, 구리는 콜라겐, 엘라스틴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피부의 구성이면서 뼈와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따라서 몸에 구리가 부족하다면 골다공증,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의 탄력이 약해진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구리 섭취량을 0.8mg 정도로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평균적으로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리는 견과류, 조개, 새우, 해산물, 초콜릿 등의 식품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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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막 등의 조개류는 구리가 풍부하다.

 

꼬막 80g(생것)을 섭취하면 구리 일일 권장섭취량의 5배에 해당하는 구리를 섭취할 수 있다. 코코아 가루 2큰술, 생굴 80g, 꽃게 80g, 들깨 4큰술을 각각 섭취하면 구리의 일일 권장섭취량에 해당하는 구리를 섭취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리를 하루에 10mg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구리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우울증, 정서불안, 어린이의 학습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임산부의 산후 우울증은 임산부의 구리 수치가 일반 여성에 비해 2배이상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일반인의 경우 결핍증 또는 과잉증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적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구리 냄비 또는 팬, 영양보충제, 피임약 등을 통해 과량에 구리에 노출되는 경우엔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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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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