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다니지 않는 마을 누비는 ‘행복택시’, 어르신들의 빙판길 안전지킴이

노년층 낙상 위험 커지는 겨울철…안동시 행복택시, 어르신 나들이 돕는다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12/18 [21:23]

버스 다니지 않는 마을 누비는 ‘행복택시’, 어르신들의 빙판길 안전지킴이

노년층 낙상 위험 커지는 겨울철…안동시 행복택시, 어르신 나들이 돕는다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12/18 [21:23]

넘어지거나 떨어져 몸을 다치는 것을 말하는 ‘낙상’은 노인 안전사고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손꼽힌다. 낙상은 근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더욱 쉽게 발생하는데,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노년층의 낙상 사망률은 타 연령의 10배, 낙상으로 인한 입원율은 8배에 달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21%가 낙상을 경험하고, 이 가운데 36% 이상은 약 2주 이상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2011년 노인실태조사, 관련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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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온이 낮아 빙판길이 생기기 쉬운 겨울철에는 노년층의 낙상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최근 첫눈과 한파로 인해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빙판길 낙상 사고를 겪는 일들이 많아지자 안동시 행복택시가 어르신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복택시는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 등 교통소외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안동시에서는 교통소외지 가구에 매달 차량 소유주를 제외한 가구원별 4매의 행복택시 쿠폰을 지원하고, 이용자는 지원 쿠폰 한 장에 1천 원을 더해 교통소외지 내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 현재 16개 읍면동, 110개 마을에서 운영 중이며, 한 해 이용객은 약 2만 5천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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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 낙상 위험이 큰 겨울철, 안동시 행복택시가 어르신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 제공=안동시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객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로부터 안부전화는 자주 오지만 외출 때마다 차를 부를 수도 없었다”라며, “부르면 내 집 안마당까지 찾아오는 행복택시가 든든한 효자 아들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내년에도 행복택시의 수혜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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