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고드름? 높은 곳의 고드름, 발견하면 신고하세요

행안부, “치명적인 사고의 위험성 있는 고드름... 발견하면 신고해야”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2/14 [16:34]

추억의 고드름? 높은 곳의 고드름, 발견하면 신고하세요

행안부, “치명적인 사고의 위험성 있는 고드름... 발견하면 신고해야”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12/14 [16:34]
100뉴스,백뉴스,시니어,노인,사고,소방청,행정안전부,겨울철,고드름,동파

▲ 고드름은 직접 맞는 것 외에도 다양한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  © 제공=소방청


행정안전부는 추운 겨울철로 접어들며 건물 외벽 등에 생긴 고드름이 떨어져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10m 위에 매달린 1kg의 고드름이 떨어졌을 때, 바닥에 가해지는 충격력은 약 1톤 정도로 매우 크다. 

 

지난 11월 27일, 중국 지린성에서는 출근하던 30대 남성이 아파트 단지를 지나다가 머리 위로 떨어진 고드름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한 사건이 있기도 했다.

 

최근 3년 동안 소방청에서 통행량이 많은 곳의 높은 위치에 고드름 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총 4,886건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아직 큰 사고가 없지만, 겨울철 평균 1,600여 건의 고드름 제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소방관이 출동하여 제거한 고드름 건수는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다. 1월, 2월 날씨가 더 추워지면 12월 대비 2.6배까지 증가하기도 한다.

 

소방청은 또, 떨어지는 고드름에 직접 맞는 것 외에 훨씬 심각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018년 2월, 충남 서산에서는 고드름이 아파트 보일러 배기관 위로 떨어지며 보일러와 배기관이 분리돼, 일산화탄소 가스가 실내로 유입된 탓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2019년 3월에는 서울 동작구 상도터널 입구 고드름이 떨어지는 바람에 차량이 급정거하며,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이에 고드름은 주로 눈이 오고 난 후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생기기 쉬우므로 눈이 오면 즉시 치우고, 건물의 옥상이나 배수로 등 눈이 쌓이기 쉬운 곳은 수시로 점검할 것을 권했다.

 

소방청은 건물 외벽이나 지하도 상단 같은 높은 곳에 위험하게 매달린 고드름을 발견하면 즉시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때, 높은 곳에 매달린 고드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은 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김종한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어린 시절 추억 속 고드름과 달리 도심의 고층 건물에 매달린 고드름은 매우 위험하다”라며 “위험한 고드름을 발견하면 바로 관리자에게 알려 안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100뉴스
김영호 기자
zerofive@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100뉴스, 백뉴스, 시니어, 노인, 사고, 소방청, 행정안전부, 겨울철, 고드름, 동파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