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시니어들은 ‘우울-불안’ 느끼고 ‘TV-휴대폰’ 더 많이 사용했다

지인들과 소통은 카톡 대신 통화로…건강관리 힘쓰고 늘어난 집콕 시간은 새로운 기회로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11/30 [10:40]

코로나19 이후, 시니어들은 ‘우울-불안’ 느끼고 ‘TV-휴대폰’ 더 많이 사용했다

지인들과 소통은 카톡 대신 통화로…건강관리 힘쓰고 늘어난 집콕 시간은 새로운 기회로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11/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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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은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사람들 사이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나 쇼핑 등 일상의 많은 일들이 비대면으로 바뀌었고,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카페나 식당 등지를 방문하는 일도 쉽지 않아졌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시니어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부산복지개발원이 평균연령 71.7세 고령친화도시 정책자문단 활동위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노인생활의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니어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된 후 단조롭게 변한 일상을 극복하기 위해 미뤘던 일들을 하며 소소한 재미를 찾았다. 또, 감염병에 맞서 건강관리에 더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처음 코로나19를 접했을 때 시니어들은 ‘당혹스럽지만 별것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한 질병임을 인식하고 ‘나와 가족의 감염 두려움’을 느끼고 염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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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복지개발원이 ‘코로나19로 인한 노인생활의 변화’ 조사를 실시했다.  © 제공=부산복지개발원 누리집 갈무리

 

코로나19로 인해 변한 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으로는 ‘우울감, 불안함, 답답함’ 등을 꼽았다. 대면 활동이 줄어들고,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생기며 정서적으로 불안함을 느끼고, 감염병으로 인한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더불어 건강관리의 어려움이나 경제적 어려움, 개인위생 관리의 불편함 등도 시니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느끼는 부정적인 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변한 일상의 모습으로는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위해 ▲외출이나 모임 최소화, 장기화되는 집콕생활에 ▲지루한 일상 ▲TV나 컴퓨터, 휴대폰 사용시간 증가 ▲개인생활에 대한 갈망 등을 꼽았다. 반면, 늘어난 혼자만의 시간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거나, ▲미뤘던 일을 수행하는 시니어들도 있었다. 더불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계기관 행동지침에 적극 동참하고, ▲건강 및 면역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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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복지개발원이 ‘코로나19로 인한 노인생활의 변화’ 조사를 실시했다.  © 제공=부산복지개발원 누리집 갈무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친구나 가족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니어들이 선택한 방법은 ▲전화 통화(46%)였다. 카카오톡으로 소통한다고 답한 이들은 10명 중 3명에 그쳤다. 더불어 대부분의 시니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습득한 경로는 ▲TV(51명)였다. 신문(20명), 카카오톡(18명), 인터넷(16명)은 비슷한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어려움을 겪은 시니어들은 복지관이나 협회봉사단체, 체육센터, 경로당, 지자체 홈페이지, 일자리 센터 등지에서 도움을 받았다. 시니어들이 제공받은 서비스는 ▲전화나 문자,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안부 연락 ▲동영상 ▲식사 대용물 ▲손소독제 및 마스크 ▲일자리 정보 등이었다. 여러 기관을 통해 도움을 받은 시니어들은 ▲노인 특성에 맞춘 정보 서비스 ▲비대면 관계망 형성 ▲대체식품 다양화 등을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시니어들은 앞으로 삶에 생길 변화로 ▲경제 악화 ▲사회관계 소원 ▲보건·복지 필요성 강화▲정보에 대한 관심 증가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증가 ▲가족관계 소원 등을 꼽았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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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hwa@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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