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유한 노인 10명 중 7명…금융업무-쇼핑-간편결제 등은 여전히 어려워

부산복지개발원, ‘노인의 비대면 서비스 및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 조사 결과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11/27 [18:27]

스마트폰 보유한 노인 10명 중 7명…금융업무-쇼핑-간편결제 등은 여전히 어려워

부산복지개발원, ‘노인의 비대면 서비스 및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 조사 결과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11/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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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만, 인터넷뱅킹과 같은 금융업무와 쇼핑 등에 대한 활용 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9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73.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복지개발원이 고령친화도시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인 47명을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노인의 비대면 서비스 및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활용 능력은 카카오톡이나 유튜브 시청, 정보검색 등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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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복지개발원이 ‘노인의 비대면 서비스 및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 조사 결과를 11월 27일 발표했다.  © 제공=부산복지개발원 누리집 갈무리

 

먼저,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제외한 스마트폰 사용 능력 부문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활용할 줄 아는 분야는 ▲카카오톡(93.6%) ▲유튜브 시청(91.5%) ▲정보검색(89.4%)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 참여(78.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실제로 조사 대상자 중 화상수업이나 화상회의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93.5%에 달했다. 그러나 화상수업과 화상회의에 대한 평가는 나뉘었다. 기존 대면 방식보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이 64.4%였으며, 대상자의 절반가량이 화상수업·화상회의는 집중이 어렵고(55.8%), 이해하기 어렵다(53.5%)고 답했다. 반면, 이동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답한 이들도 46.5%에 달했으며, 실시간으로 얼굴을 보며 진행돼 현장감이 있다고 답한 이들도 32.6%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뱅킹 등 금융업무를 할 수 있다고 답한 이들은 절반가량인 46.8%였으며, ▲쇼핑은 34.0%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공공서비스는 29.8% ▲영화 티켓 예매는 21.3%의 대상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로 꼽았으며, ▲간편결제는 19.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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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복지개발원이 ‘노인의 비대면 서비스 및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 조사 결과를 11월 27일 발표했다.  © 제공=부산복지개발원 누리집 갈무리

 

모바일 결제를 사용해 본 이들은 57.8%로 나타났으며, 사용하려 했으나 못한 이들도 6.7%로 조사됐다.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않았던 이유로는 ▲개인정보유출(37.1%) ▲번거로운 회원가입 과정(34.3%) ▲복잡한 구매 절차(31.4%)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금전적 손실에 대한 걱정(31.4%)을 꼽았다. ▲복잡한 공인인증서 시스템(22.9%)과 ▲스마트폰 사용 미숙(17.1%)도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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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복지개발원이 ‘노인의 비대면 서비스 및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 조사 결과를 11월 27일 발표했다.  © 제공=부산복지개발원 누리집 갈무리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사용해 본 적 없는 이들도 4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단말기를 사용해 본 52.2%의 대상자들은 기기의 안내에 따라(57.7%), 직원의 안내(46.2%) 또는 주변의 도움(15.4%)을 받아 사용했다고 답했다.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 명부 시스템을 사용해 본 적 있는 이들은 42.6%였으며, 이들 중 68.4%는 주변의 안내를 받아 사용했다고 답했다. QR코드 전자출입 명부 시스템을 사용해 본 적 없는 이들은 34.0%, QR코드 대신 수기로 작성하는 이들은 23.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확산된 비대면 서비스 및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해 노인들의 경험을 조사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에 참여한 고령친화도시 정책자문단 활동위원은 59.6%가 70대 이상으로 이루어졌으며, 40.4%가 60대 이하로 구성됐다. 성별로는 남성 63.8%, 여성 36.2%로 구성됐으며, 조사대상 모두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이들로 이뤄졌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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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hwa@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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