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 ⓵ 가족 편

‘2020 사회조사 결과’ 속에 담긴 가족에 대한 세대별 인식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27 [15:05]

2020년 한 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 ⓵ 가족 편

‘2020 사회조사 결과’ 속에 담긴 가족에 대한 세대별 인식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0/11/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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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1월 말이다. 이제 며칠 후면 12월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걸 보면 2020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연말이 되면 각종 조사 결과가 통계화되어 공개된다. 해당 자료에는 한 해를 살아간 사람들의 생각과 사회‧정부에 대한 바람 등이 담겨 있다. 이 같은 자료가 중요한 이유는, 자료 속 내용이 정부의 정책 결정 및 집행, 기업의 마케팅 활동 등에 영향을 미쳐 사회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통계 자료 중 하나로 통계청이 발표하는 ‘사회조사 결과’를 들 수 있다. 올해 11월에 발표된 ‘’2020 사회조사 결과’(통계청, 2020)는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 분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담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러한 인식은 내년,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한국 사회의 모습을 바꾸는 토대가 될 수 있다. 이에 이번 주부터 해당 분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시리즈물로 연재할 계획이며, 이번 주에는 ‘가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세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통계청의 ‘2020 사회조사’는 올해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총 16일간 진행됐으며, 만 13세 이상 약 3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통계치는 반올림한 것으로 총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가족’ 부문에서 ‘가족 관계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물은 5개 항목(‘전반적인 가족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자기 부모와의 관계,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 중 ‘자녀와의 관계’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만족’은 76.4%(매우 39.5%/약간 36.9%)로, 2년 전 조사의 75.6%(매우 36.7%/약간 38.9%)보다 0.8%p 상승했다. ‘보통’은 20.1%로, 2018년 결과인 20.9%보다 하락했다. ‘불만족’은 3.5%(약간 2.8%/매우 0.7%)로 2018년(3.5%)과 같았다. 

 

‘가사 분담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아내가 주도’가 34.8%(전적으로 책임 4.0%/아내가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 30.8%)를 기록했다. 2018년 조사의 38.4%(전적으로 책임 3.8%/아내가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 34.6%)보다 하락한 결과다. ‘공평하게 분담’은 62.5%(2018년 59.1%)였다. ‘남편이 주도’는 2.7%(남편이 주로 하지만 아내도 분담 1.9%/남편이 전적으로 책임 0.8%)였는데, 2018년의 2.5%(남편이 주로 하지만 아내도 분담 1.9%/남편이 전적으로 책임 0.6%)보다 0.2%p 올랐다. 2년 전에 비해 가사 분담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가사 분담 실태’에서는 ‘아내가 주도’가 각각 75.6%(남편, 2018년 76.2%)와 76.8%(아내, 2018년 77.8%)를 기록했다. ‘공평하게 분담’은 20.7%(남편, 2018년 20.2%)와 20.2%(아내, 2018년 19.5%)였다. ‘남편이 주도’는 3.7%(남편, 2018년 3.7%)와 3.0%(아내, 2018년 2.8%)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결과를 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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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의 '2020 사회조사 결과'에서 캡처한 '가사 분담 실태'  © 출처: 통계청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에서는 ‘가족‧정부‧사회와 함께’가 61.6%(2018년 4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족’은 22.0%(2018년 26.7%), ‘부모님 스스로 해결’이 12.9%(2018년 19.4%), ‘정부‧사회’는 3.5%(2018년 5.7%)의 비중을 차지했다. 부모 부양에 있어서 정부와 사회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결혼‧이혼‧재혼에 대한 견해’를 물어본 결과, ‘결혼’과 관련해서는 ‘결혼을 해야 한다’가 51.2%(2018년 48.1%)로 가장 높았다.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41.4%(2018년 46.6%), ‘하지 말아야 한다’는 4.4%(2018년 3.0%)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에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혼’에 관해서는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가 48.4%(2018년 4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하지 말아야 한다’가 30.2%(2018년 33.2%),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가 16.8%(2018년 16.7%)로 나타났다.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10대부터 40대까지 50%대를 유지했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상승했다.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재혼’에 있어서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64.9%/2018년 64.6%)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하지 말아야 한다’(17.3%/2018년 14.9%)와 ‘해야 한다’(8.4%/2018년 12.4%)가 이었다.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10대부터 30대까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40대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늘어났고, ‘해야 한다’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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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의 '2020 사회조사 결과'에서 캡처한 '결혼·이혼·재혼에 대한 견해'  © 출처: 통계청

 

‘결혼식 문화에 대한 견해’에서는 ‘간소한 편’이 5.3%(2018년 5.4%), ‘보통’이 14.7%(2018년 19.9%), ‘과도한 편’이 74.3%(2018년 70.6%)로 나타났다. ‘간소한 편’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상승했고, ‘보통’은 30대까지는 하락하다가 40대부터 높아졌다. ‘과도한 편’은 30대까지 증가하다가 40대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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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의 '2020 사회조사 결과'에서 캡처한 '결혼식 문화에 대한 견해'  © 출처: 통계청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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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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