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핵 신규 환자 47.1%가 고령층…증상 없어도 반드시 1년에 1번 이상 검진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기저질환 등으로 결핵에 취약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11/26 [23:38]

지난해 결핵 신규 환자 47.1%가 고령층…증상 없어도 반드시 1년에 1번 이상 검진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기저질환 등으로 결핵에 취약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11/26 [23:38]
100뉴스,백뉴스,시니어,노인,실버,결핵,고령층결핵,노인결핵,결핵검사,결핵조기검진


지난해 우리나라 결핵 신규 환자의 절반가량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19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결핵 신규 환자 중 65세 이상 어르신은 1만 1천218명으로 47.1%에 달했다. 이중 80세 이상 초고령 어르신은 5천4명에 달해 전체 결핵 신규 환자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고령층 결핵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한국 전쟁 당시 열악한 환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시 감염된 결핵균이 잠복상태에 있다가 노화로 인한 면역저하, 기저질환 발생 등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결핵은 결핵균이 포함된 비말로 인해 감염된다. 결핵에 감염되어도 90%의 감염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잠복상태를 유지한다. 결핵 환자의 절반 정도는 감염 후 1~2년 내에 발병하며, 나머지 절반은 일생 중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에 발병한다. 즉, 결핵균에 감염된 100명 중 90명은 평생 건강히 살지만, 5명은 1~2년 내에 결핵이 발병하고, 나머지 5명은 10년이나 20년, 50년 후에도 발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결핵 신규 환자 수는 2011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결핵은 여전히 심각한 감염병 중 하나다. 정부는 결핵 발생 감소를 위해 2013년부터 결핵관리종합계획 등을 수립해 결핵 조기 발견, 역학조사, 환자 관리 등 국가결핵예방사업을 시행해왔으며, 질병관리청에서도 어르신 결핵 조기검진과 복약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도 이에 발맞춰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년에 1회 이상 결핵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노인 결핵은 기침이 아닌 ▲호흡곤란 ▲흉부X선 검사 소견이 폐렴 형태라는 점이 특징이다. 군산시는 이 때문에 환자 본인이나 주변인들이 결핵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뒤늦게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고 우려했다.

 

백종현 군산시보건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면역력 감소로 결핵에 취약하고 실제 발병하더라도 결핵 증상이 잘 발현되지 않으므로, 1년에 1회 결핵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100뉴스,백뉴스,시니어,노인,실버,결핵,고령층결핵,노인결핵,결핵검사,결핵조기검진


한편, 결핵은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해 결핵균이 포함된 비말이 공기 중으로 퍼지고, 공중에 남은 결핵균이 주변 사람들의 호흡기로 들어가 전염된다. 때문에 결핵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기침·재채기를 할 때 휴지, 손수건, 옷소매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습관화해야 한다. 더불어 2주 이상 기침이나 가래가 지속되면 진료를 받고, 결핵 환자와 접촉했을 때에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잠복결핵감염 검사와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100뉴스
이동화 기자
donghwa@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100뉴스, 백뉴스, 시니어, 노인, 실버, 결핵, 고령층결핵, 노인결핵, 결핵검사, 결핵조기검진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