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하지 않으면 2년 내 사망률 70%? ‘고관절 골절’이 위험한 이유

고령자에서 치명률 높은 고관절 골절, 예방하는 방법은?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16:01]

치료하지 않으면 2년 내 사망률 70%? ‘고관절 골절’이 위험한 이유

고령자에서 치명률 높은 고관절 골절, 예방하는 방법은?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11/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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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관절은 몸의 하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부위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골절이란 ‘뼈나 관절면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고 밝히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뼈가 부러지거나, 뼈에 금이간 상태를 골절이라 한다.

 

나이가 들게 되면 골밀도가 감소하고, 뼛속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는 뼈가 약해지는 요인으로, 고령자가 골절에 취약한 이유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2019년까지 여성이 94.4%를 차지했다. 여성은 특히 폐경 이후 골감소가 급격히 진행되어 골절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한골대사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남성은 골다공증 유병율이 여자의 1/5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골감소증은 여성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감소증이 오면 골절에 취약해진다. 고령으로 갈수록 골다공증에 의해 발생하는 골절 중 하나가 바로 고관절 골절이다.

 

고관절은 엉덩이의 관절로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다. 쉽게 설명하면 허벅지와 엉덩이가 만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고관절은 몸을 이동하는 데에 중요한 관절이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을 방치할 경우 움직임에 불편함이 있어 욕창, 폐렴, 심장질환의 악화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골다공증에 따른 고관절 골절의 치명률(1년이내)은 남성 20.8%, 여성은 13.6%로 나타났다. 또한, 고관절 골절 환자의 일반인 대비 사망률은 남자는 12배, 여자는 11배가 각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관절 골절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은 더욱 올라간다. 고관절 골절을 방치할 경우 사망률은 1년 내 25%, 2년 내 7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장준동 교수의 논문 '고관절 반치환술로 치료했던 90세 이상의 고관절부 골절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주었던 요인‘에 따르면, 초고령자의 경우 고관절 수술을 미루면 1년 내 환자의 생존에 악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

 

논문에 따르면, 90세 이상의 초고령 환자의 경우 고관절 수술 시기가 지연될수록 1년 내 환자의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이 컸다. 

 

장준동 교수는 논문을 통해 “고령환자의 경우 고관절 골절 후 가능한 조기에 수술을 받아야 사망률과 폐렴, 혈전에 의한 뇌졸중, 욕창, 영양실조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평소 뼈를 구성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우유, 치즈, 콩, 두부, 멸치 등)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 역시 체내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중요한 영양소다.

 

또한, 뼈의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에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는 체중 부하가 되는 운동을 꾸준하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은 낙상을 방지해 주기도 한ㄷ.

 

나이가 들며 뼈가 약해지는 것은 운동과 영양만으로 부족한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골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학적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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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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