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한 번 하기 힘드네’ 번쩍 들어 올려진 94세 노인 모습 화제

웨이보 등에 안면인식 절차 밟는 후베이성 노인의 사진․영상 퍼지면서 논란 확산

조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12:05]

‘안면인식 한 번 하기 힘드네’ 번쩍 들어 올려진 94세 노인 모습 화제

웨이보 등에 안면인식 절차 밟는 후베이성 노인의 사진․영상 퍼지면서 논란 확산

조지연 기자 | 입력 : 2020/11/25 [12:05]
백뉴스,100뉴스,시니어,노인,펜믹,온라인거래,안면인식,중국,웨이보,디지털화,비대면

▲ 웨이보 등을 통해 화제가 된 안면인식 하는 94세 노인의 모습  © 출처:글로벌타임스

 

중국의 94세 노인이 안면 인식기에 얼굴 인증을 받기 위해 들어 올려지는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

 

지난 24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후베이성의 94세 할머니가 사회보장카드의 개통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안면인식 인증을 받는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할머니가 누군가에게 들어 올려진 채 간신히 안면 인식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다.

 

웨이보 등에 따르면, 해당 노인은 아들과 며느리의 부축을 받으며 자택에서 300m 떨어진 은행 지점에 사회보장카드를 발급받으러 갔지만, 혼자 힘으로 안면 인식기에 얼굴 인증을 받을 수 없었다. 안면을 인식하는 부분이 노인에게는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결국 부축하기 위해 같이 방문한 아들이 노인을 직접 들었다. 노인은 아들에게 들린 상태로 카드 발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한 중국 네티즌은 "할머니에게 의자를 드리거나 은행의 별도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는 없었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은행에 방문한 노인이 기기를 이용하는데 버벅거림에도 직원은 어떠한 대처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은행은 뒤늦게 비난이 쏟아지자 직원들 대상으로 이 노인의 집에 가 "시정하겠다."며는 사과를 전했다. 중국은행 관계자는 "노인이나 장애인에게 공평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침이 이미 2009년부터 존재하지만, 아무래도 현장에서는 다른 업무를 우선시할 수 있어 시행이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가 팬데믹의 공포에 시달리면서 올 연말까지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급격한 디지털화가 진행된 중국의 경우에는 비대면․온라인 거래가 확산되면서 일상생활에서 많은 노인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백뉴스(100NEWS)=조지연 기자]

100뉴스 /
조지연 기자
jodelay@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백뉴스, 100뉴스, 시니어, 노인, 펜믹, 온라인거래, 안면인식, 중국, 웨이보, 디지털화, 비대면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