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한글대학’ 어르신들의 시와 시화 엮은 ‘내 이름 쓸 수 이따’ 출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논산시 한글대학과 함께한 어르신 212명이 직접 쓰고 그린 책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11/24 [17:59]

‘찾아가는 한글대학’ 어르신들의 시와 시화 엮은 ‘내 이름 쓸 수 이따’ 출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논산시 한글대학과 함께한 어르신 212명이 직접 쓰고 그린 책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11/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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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시 ‘찾아가는 한글대학’ 어르신들이 직접 쓴 시와 시화를 엮은 책 ‘내 이름 쓸 수 이따’가 11월 17일 출간됐다.  © 제공=논산시


논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한글대학’ 어르신들이 직접 쓴 시와 시화를 엮은 ‘내 이름 쓸 수 이따’가 11월 17일 출간됐다.

 

어르신들의 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한글대학’은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345개 마을, 약 3천2백 명의 어르신들이 함께했다.

 

책에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한글대학에서 글을 배운 212명의 어르신들의 시와 그림이 담겨 있다. 책은 인쇄된 글자가 아닌, 어르신들이 한 자 한 자 직접 쓴 손글씨와 따뜻한 그림으로 구성돼 잔잔한 감동까지 전한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 ‘군인대장인지 알았더니 대장간집 아들이더라’에는 어르신들의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2부 ‘소주 먹지 말자’는 어르신들의 일상이 녹아 있는 시들을 담았다. 3부 ‘에이 괜히 심었나’에서는 농촌 어르신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농사일에 대해, 4부 ‘머리가 빨갛게 일어났다’에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과 자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5부 ‘내 이름 쓸 수 이따’에서는 글을 배우며 느낀 점들을 담아냈다.

 

어르신들은 한글을 배우며 ‘남원댁’, ‘경대 엄마’, ‘준영 할머니’가 아닌 이름을 되찾았다. 낯설지만 가장 예쁜 이름을 되찾은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찬찬히 귀 기울이다 보면, 어르신들이 살아낸 기나긴 세월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도 들 것이다.

 

한편, 논산시 ‘찾아가는 한글대학’ 어르신들은 지난 7월 유튜브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한글대학의 수업내용이나 마을 소식, 논산 이야기, 지역 명소 취재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상을 통해 전했다. 어르신들이 출연하는 콘텐츠는 논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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