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할머니-할아버지, 손자-손녀 함께 모여 노래해요비대면으로 개최된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 ‘랜선으로 떠나는 세대공감 서리풀 음악여행’
이번 합창대회 예선에는 희망과 소망이 담긴 곡을 주제로 서초구민이 포함된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그중 10팀의 가족들이 선발돼 본선에 진출했다. 합창대회는 박준기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후 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대회를 준비하는 본선 참가자들의 모습, 참가자들의 본선 공연, 국립합창단 공연 등이 영상으로 송출됐다.
합창대회가 열린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는 생중계를 위한 스튜디오와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관중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랜선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최소 인원만 참석한 합창대회 현장은 조용한 분위기였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심규섭(71) 시니어는 “손자, 손녀 4명과 우리 부부가 참여했다. 손자, 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라며, “함께 노래하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았다. 이번 대회 덕분에 자꾸 웃게 되고, 전화도 한 번 더 하게 됐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행복하다”라고 합창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
본선 참가자들의 영상이 모두 송출된 후에는 음악 전문가와 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평과 가수 유리상자, 울랄라세션, 박지헌(V.O.S), 자전거 탄 풍경 등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시상은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화목상·희망상·으뜸상 등을 수여했다.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최대한 여러 세대가 함께한 팀을 위주로 본선 진출 가족을 선발했다”라며, “경연 대회이지만 누가 잘하나 겨루는 것보다 서로 교감할 기회가 적은 1세대와 3세대가 소통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코로나 시대에 이번 대회가 노래로 교감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저작권자 ⓒ 100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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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기자 donghwa@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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