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염학회 등 전문가 단체, 성명서 발표

확진자가 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제언, 대국민 호소도 담겨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21 [00:59]

대한감염학회 등 전문가 단체, 성명서 발표

확진자가 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제언, 대국민 호소도 담겨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0/11/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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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감염학회 등 전문가 단체가 국내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기록이 심상치 않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상향 등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일에 공개된 성명서를 통해 대한감염학회 등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한국역학회에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의 일일 감염재생산수는 1.5를 넘어서서 효과적인 조치 없이 1~2주가 경과하면 일일 확진 환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전문 단체들은 “고위험군에게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요양시설이나 병원과 같이 고위험군이 모여 있는 곳에서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단체들은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자원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면서 “현재 중환자 치료 병상이 다소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발병 후 7~10일이 경과한 상태에서 중증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의 임상 경과를 감안하면 현재 남아 있는 중환자 병상은 1~2주 내에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단체들은 “현 시점에 이전과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가지려면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며 “거리 두기 단계 상향을 포함하여 방역 조치는 조기에 강력하게 적용되어야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학계‧전문가와 보다 긴밀한 논의 구조를 만들기 바란다”면서 방역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촉구했다.

 

국민을 향한 글에서 전문 단체들은 “이번 겨울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후, “거리 두기와 같은 비약물학적인 방편은 많은 불편과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대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대응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들께서도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거리 두기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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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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