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코로나19에 더 취약해

당뇨병 환자의 코로나19 중증도와 사망률 모두 일반인보다 높아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09 [15:56]

당뇨병 환자, 코로나19에 더 취약해

당뇨병 환자의 코로나19 중증도와 사망률 모두 일반인보다 높아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0/1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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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보고된 여러 나라의 환자 통계 결과를 메타 분석한 결과,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의 상대위험도는 2.21이었다. 이는 당뇨병을 가진 코로나19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할 확률이 일반 병실에 입원한 환자보다 2배 이상 높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은 이유로는 고혈당, 면역 기능 저하, 혈관 합병증 등이 지목된다.

 

사망률도 더 높았다. 중국 질병관리본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4만 4,672명의 코로나19 환자 중 당뇨병 유병률은 5.3%였다. 당뇨병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은 7.8%로, 전체 사망률인 2.3%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기저질환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인 0.9%보다도 높았다.

 

국내에서는 올해 5월까지 30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5,307명 중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이 12.2%였다. 당뇨병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인 2.6%보다 5배가량 높았다.

 

이와 관련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의 정인경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 낮은 면역력, 합병증 외에도 고령인 경우가 많고,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다른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질병에 취약한 만큼 감염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 교수의 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에 게재되었다.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혈당 조절을 잘해야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코르티솔, 카테콜아민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뿐만 아니라 인터루킨-6 등의 염증 관련 사이토카인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혈당 상승과 극심한 염증 반응으로 이어져 코로나19의 중증도를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당뇨병 환자는 Δ 외출이나 혼잡한 지역 방문을 자제 Δ 손 씻기 Δ 기침 에티켓 지키기 Δ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등을 만지지 말기 Δ 의료기관 방문 전에 마스크 꼭 쓰기 Δ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기 Δ 자주 손을 대는 표면을 깨끗이 닦기 등의 기본적인 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이 밖에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위해 경구 약물을 복용하고, 평소보다 더 자주 혈당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혈당자가모니터링은 아침에 일어난 후와 식사 후 2시간이 지난 시점에 한 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 혈당 수치가 평소보다 높게 나오면 의사의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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