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알아보는 뇌졸중 초기 증상

겨울에 증가하는 뇌졸중, 캠페인으로 뇌졸중의 주요 증상을 알 수 있어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29 [16:15]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알아보는 뇌졸중 초기 증상

겨울에 증가하는 뇌졸중, 캠페인으로 뇌졸중의 주요 증상을 알 수 있어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0/10/29 [16:15]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그리고 뇌졸중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3위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의 총칭이다. 뇌졸중 발생 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사망하지 않더라도 여러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최근 고령화와 함께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등과 같은 뇌졸중 발병 요인이 증가하면서 국내 뇌졸중 유병률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증상 등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듯하다.

 

뇌졸중 발병률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통계청이 월별 뇌혈관 질환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정점을 찍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은 추세를 보였다. 

 

겨울철에 뇌졸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겨울철에 뇌졸중 사망자가 증가하는 게 현실인 만큼, 날이 추워지기 시작한 이 시점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 때문에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일어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전체 뇌졸중의 80%는 뇌경색이며, 뇌경색의 주요 원인으로는 동맥경화가 꼽힌다. 이 밖에도 심방세동, 판막증 등의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도 뇌졸중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손상된 뇌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몸의 한쪽 근력이 약해지거나, 피부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발음이 잘 안 되거나, 어지럼증을 느낀다.

 

그런데 초기에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하면, 뇌가 타격을 입는 동시에 후유증으로 인해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언어, 의식에 장애가 생겨 뇌졸중 증상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도 있다.

 

뇌졸중은 위험도가 높은 질환이기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같은 뇌졸중 선행 질환을 적절히 관리해야 하며, 초기 증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다른 질환처럼 뇌졸중도 빨리 발견하고 치료해야만 후유 장애를 최소화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다. 하지만 뇌졸중 역학보고서에 따르면, 뇌졸중 골든타임인 3시간 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비율은 10명 중 4명에 그쳤다.

 

이에 미국에서는 뇌졸중의 주요 증상을 기억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F.A.S.T.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F(Face, 웃을 때 얼굴 좌우 모양이 다른가), A(Arms, 한쪽 팔다리의 힘이 약해지나), S(Speech, 말이 잘 나오지 않나), T(Time to act, 한 가지 증상이라도 의심되면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라)의 의미다. 

 

한국형 F.A.S.T.도 있는데, ‘이웃-손-발’이 해당한다. ‘이~ 하고 웃어 보세요’, ‘손을 들어 보세요’, ‘발음이 정확한지 확인하세요’ 등이며, 뇌졸중을 확인하는 방법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백뉴스(100NEWS)=백진호 기자]

100뉴스 /
백진호 기자
ksh@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100뉴스, 백뉴스, 노인, 시니어, 뇌졸중, 뇌졸중의날, 세계뇌졸중기구, 세계뇌졸중의날, 초기증상, FAST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