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흡연, 코로나19 중증 위험 2배 높이는 위험요인"

오염된 손이 입과 가까워져 바이러스의 호흡기 침입 용이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10/27 [18:04]

방역당국 "흡연, 코로나19 중증 위험 2배 높이는 위험요인"

오염된 손이 입과 가까워져 바이러스의 호흡기 침입 용이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10/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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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흡연은 코로나19 중증도 위험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위험요인이라며 경고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하여 “흡연은 폐 기능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침입할 경우 이에 맞설 수 있는 신체적 저항력을 감소시킨다”라고 전했다.

 

이 분석관은 이어 “흡연이 코로나19에의 감염과 감염 후 위중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라며 “흡연을 위해 손을 얼굴 가까이 대면 오염된 손이 호흡기에 접촉하고, 흡연하는 동안 입을 통해 바이러스의 침입이 더욱 용이해지므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령층의 흡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고위험군 및 감염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고령층이 흡연까지 할 경우 감염의 위험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올 9월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70세 이상 인구의 흡연률은 6.6%였다.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가 감소한 수치다. (본지 기사)

 

방역당국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위험 증가에 대해서도 경고한 바 있다. 8월 27일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담배 연기, 정확히는 누군가 내뿜는 숨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면서 “담배 냄새를 맡는 것은 그 사람의 폐 안에 있는 공기를 흡입하는 것과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기사)

 

마지막으로 이 분석관은 “세계보건기구도 이미 흡연을 코로나19 감염과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로 구분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흡연 중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금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백뉴스(100NEWS)=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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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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