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들 용어사전]㉗ 요즘 것들은 혼자서도 잘해요

바뀐 문화를 대변하는 혼술, 혼밥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27 [16:43]

[요즘 것들 용어사전]㉗ 요즘 것들은 혼자서도 잘해요

바뀐 문화를 대변하는 혼술, 혼밥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10/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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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나 혼자 산다' 에서 '혼밥'을 하는 가수 김동완 씨  © 제공=MBC


1인가구가 늘어나는 영향인지, 사람들이 홀로 즐기는 일이 많아졌다. 요즘 사람들은 밥을 혼자 먹기도 하고, 술을 혼자 마시기도 한다. 

 

아직도 기성세대 중에는 밥을 혼자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고, 무엇이든 단체로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이 보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오늘은 ‘혼’이 들어가는 요즘 것들의 용어를 모아봤다. (사실 모든 단어 앞에 ‘혼’을 추가하고 줄임말을 만들면 용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종류는 더 무궁무진하다고 말하겠다)

 

혼밥

1. 혼자 밥을 먹는 일, 혹은 혼자 먹는 밥을 혼밥이라고 하기도 한다.

2. ‘혼~’ 용어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2016년경 커뮤니티의 ‘혼자 밥 먹는 만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줄임말이 되었다.

3. 당시에는 ‘혼자 밥 먹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서도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 만화가 나온 후 ‘혼밥’이라는 용어가 정착되며 비교적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지 않게 되었다.

4. ‘혼밥’ 독립적으로 사용되기도, ‘혼밥’하다 등의 동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혼술

1. 혼자 술을 마시는 일, 혹은 혼자 마시는 술을 ‘혼술’이라고 하기도 한다.

2. 2016년 tvN에서 ‘혼술남녀’라는 드라마가 방영되며 더욱 널리 사용되었다.

3. 사람들은 혼술을 주로 집에서 즐겼으나, 최근에는 ‘혼술족’을 위한 술집이 생기기도 한다.

 

혼코노

1. 혼자 ‘코노’, 즉 코인노래방에 가는 일.

2. ‘코노’는 코인노래방의 준말로 1곡에 200~3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간을 신경 쓸 필요 없이, 노래가 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3. ‘코노’는 대부분 공간이 협소하여 최대 3인 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많다. 1인 고객도 꽤 많은 편.

 

혼영

1. 혼자서 영화를 보는 일.

2. 혼자서 영화를 보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이전에도 꽤 있었지만, 이번 ‘혼’ 단어가 유행하며 재조명된 단어라고 볼 수 있다.

 

혼글

1. 혼자서 쓰는 글, 혹은 혼자서 글을 쓰는 행위.

2. 주로 시나 일기가 ‘혼글’에 해당된다.

3. 사실 모든 글은 작가 혼자 쓰는 글이지만, 이 ‘혼글’이라는 말은 글을 쓰는 사람이 혼자 있는 외로운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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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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