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 기능 이상 있을수록 사망 위험률 더 커진다

고령자의 후각 기능과 치매, 사망률의 관계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27 [15:37]

후각 기능 이상 있을수록 사망 위험률 더 커진다

고령자의 후각 기능과 치매, 사망률의 관계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10/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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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각 기능의 퇴화가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사람의 감각은 나이가 들며 점점 퇴화한다. 후각기능 또한 퇴화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최근 후각 기능에 이상이 있는 고령자는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의대 연구팀은 26일 40세 이상 3,500여 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진행 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8가지의 냄새(마늘, 비누, 가죽, 연기, 포도, 딸기, 초콜릿, 천연가스 등)를 알아맞히는 포켓 후각검사를 통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후각검사 점수가 1점 떨어질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8%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후각 기능과 사망률의 연관성이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특히 두드러졌으며, 40~64세 연령층은 연관성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고령자들의 후각이 ‘삶의 질’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식욕 역시 후각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박상철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소장은 고령자들의 식욕감퇴 요인 중에는 음식의 맛과 냄새에 대한 감수도가 낮은 점이 주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건강의 벗’, 유한양행)

 

가족과의 식사를 즐기지 못하거나, 봄에 꽃향기를 맡지 못하는 것은 삶의 질을 떨어뜨려 우울증 같은 정신장애나 다른 질병이 오기 쉽다. 

 

또한 냄새를 맡지 못하면 부상위험이 커지기도 하는데, 특히 화재 시 연기 냄새나 가스가 샐 때 가스 냄새를 맡지 못한다면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감각의 퇴화는 치매와도 관련이 깊다. 일본 사이노쿠니히가시 오미야 메디컬센터 안과 히라마쓰 루이 부장은 오감이 퇴화하면 치매가 올 확률이 높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청각에 장애가 있을 경우 치매가 올 확률은 1.5배 증가하고, 시각에 문제가 있을 경우 치매가 올 확률은 2배 가까이 증가한다. (본지기사 참조)

 

후각 역시 치매 발병률과 관련이 깊다. 미국 UC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을 통해 다른 감각보다  후각이 치매 발병률과 관계가 깊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연구팀은 10년간 1,800여 명의 70대 고령자들은 후각이 10% 감소한 참가자는 치매 걸릴 확률이 19%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 브레노위츠 박사는 “고령자의 후각 기능이 떨어지면 초기에 치매를 발견할 수 있으며, 청력, 시력 기능이 상실되면 치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각은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고령자는 자신의 후각이 둔해졌느니 평소에 점검하고, 후각으로 간장과 물을 구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사시간에는 음식들의 냄새를 맡아보고, 냄새를 기억하는 것 역시 둔해진 후각을 유연하게 해준다. 아연이 풍부한 굴, 참깨를 섭취하는 것도 후각에 도움이 된다. (본지기사 참조)

 

[백뉴스(100NEWS)=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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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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