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코로나19 가짜 뉴스 확산, 중장년층의 진짜 뉴스 구별법은?

중장년층 10명 중 7명은 가짜 뉴스 접해…’정보 교차 확인’으로 신뢰성 판단한다

이동화 기자 | 기사입력 2020/10/23 [10:10]

무분별한 코로나19 가짜 뉴스 확산, 중장년층의 진짜 뉴스 구별법은?

중장년층 10명 중 7명은 가짜 뉴스 접해…’정보 교차 확인’으로 신뢰성 판단한다

이동화 기자 | 입력 : 2020/10/23 [10:10]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이후 잘못된 정보나 악성 루머 등이 확산되는 ‘인포데믹(infordemic)’ 현상으로 인해 또 다른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인포데믹으로 인한 혼돈의 시대’를 주제로 발간한 ‘미래안전이슈 15호’에 따르면, 인포데믹 현상은 자연재난보다 감염병과 같은 사회재난 시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금물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거나, ‘코로나19는 세계 인구 조절을 위해 만들어진 바이러스’, ‘10초 이상 숨을 참았을 때 불편하지 않으면 미감염’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 뉴스가 무분별하게 범람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허위 감염자 정보나 허위 감염 원인 정보가 퍼져나갔으며, 팬데믹 이후에는 정부 대응 관련 허위정보와 가짜 예방법 등으로 인해 인포데믹 현상이 발생했다.

 

이 같은 인포데믹 현상 속에서 중장년층은 어떻게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고 있을까. 

 

라이나생명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전국의 만 49세 이상 6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 문해력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짜 뉴스를 접한 적이 있는 중장년층은 10명 중에 7명에 달했다. 전체 설문조사 대상 중 71%의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76.4%, 여성의 61.6%가 가짜 뉴스를 접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같은 주제지만 방향성이 다른 뉴스(35%)’와 ‘무분별한 가짜 뉴스(32%)’로 인해 뉴스나 정보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더불어 정보의 범람과 복잡해진 미디어 환경으로 인해 진짜를 가려내기 쉽지 않았다고 답한 이들도 각각 14%에 달했다.

 

▲ 대부분의 중장년층이 뉴스의 사실 확인을 위해서 ‘여러 뉴스를 교차 확인하며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공=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 매거진 갈무리

 

50+세대는 가짜 뉴스를 가려내기 위해 언론을 활용하고, 여러 정보를 교차 확인하며 신뢰성을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언론의 관련 뉴스 팩트 체크’를 통해 가짜 뉴스를 판별한 중장년층은 37%로 가장 많았으며, ‘내용 자체가 터무니없어서(30%)’, ‘관련 기사 검색을 통해(14%)’ 가짜 정보임을 알아챘다는 답들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뉴스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서 ‘여러 뉴스를 교차 확인하며 파악한다’고 답한 이들은 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장년층은 인터넷에서 뉴스나 정보를 접했을 때에도 교차 확인을 통해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고 있었다. 67%의 50+세대가 ‘다양한 정보를 교차해 확인하며 받아들일 것만 받아들인다’라고 답했으며, ‘출처에 따라 신뢰도를 달리해’ 정보를 수용한다고 답한 이들은 29%로 그 뒤를 이었다.

 

50+세대가 가짜 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최우선 방법으로 꼽은 것은 ‘법률적 규제(44%)’였다. 더불어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26%)’,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개인의 노력(21%)’ 등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답들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뉴스를 접하고 있지만, 유튜브와 같은 SNS에서 접하게 되는 정보는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대의 43%는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 뉴스나 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했으며, 휴대폰·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뉴스를 본다고 답한 이들은 58%에 달했다. TV·라디오·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이들은 33%에 불과했다.

 

하지만 50+세대 10명 중 6명은 SNS에서 접한 정보를 ‘출처가 불분명한 흥미 위주의 정보’로 판단하고,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4명 중 3명은 ‘TV·신문 등에서 보도하지 않는 뉴스의 이면을 다루는 것들이 많아 재미있게 본다’고 답하기도 했다.

 

[백뉴스(100NEWS)=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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